맨체스터 시티 선수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시티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021시즌 UCL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PSG를 2-1로 눌렀다. 맨시티는 전반 15분 마르퀴뇨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9분 케빈 더 브라위너가 동점골, 후반 26분 리야드 마레즈가 역전골을 넣어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2015~2016시즌 이후 5년 만에 4강에 오른 맨시티는 사상 첫 UCL 우승을 노린다. 2차전은 5월 5일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홈 그라운드의 PSG는 전반을 지배했다. 네이마르와 마르코 베라티를 앞세워 과감한 돌파와 슈팅으로 먼저 위협적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15분 앙헬 디 마리아가 올린 코너킥을 마르퀴뇨스가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후반 중반부터 매서운 반격에 나섰다. 행운도 따랐다. 후반 19분 더 브라위너가 올린 크로스가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가 커버하기 힘든 지점에 떨어지며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공격의 고삐를 놓치 않은 맨시티는 후반 26분 마레즈의 감각적인 프리킥이 골문을 통과하면서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다.
PSG는 후반 32분 미드필더 이드리사 게예가 상대에게 깊은 태클을 가해 퇴장까지 당하는 등 악재가 겹치며 추격의 동력을 잃고 말았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