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유소년야구단 제5회 순창강천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우승

입력 2021-05-10 13: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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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야구대회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서울 송파구유소년야구단이 이번시즌 유소년 야구대회 2관왕이자 최강 팀인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을 물리치고 ‘제5회 순창강천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1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날 주간을 이용해 순창군 팔덕야구장 등 총 8개 야구장에서 8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벌어졌다.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군체육회가 특별 후원하고 유소년 단백질 음료 ‘함소아 프로틴워터틴’, 야구 용품회사 스톰, 핀스포츠, 주식회사 위팬(WeFAN)이 후원했다.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5개 부문에서 우승컵을 놓고 야구 꿈나무들이 대결했다. 예선은 조별리그, 결선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다.

송파구유소년야구단은 유소년리그 청룡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롯데 출신 권오현 감독이 이끄는 경기 남양주야놀B유소년야구단을 7-3으로 이기고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대회 첫 출전한 두산 출신 구자운 감독의 남양주까치유소년야구단을 9-6으로 물리쳤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서울의 강자 SK 출신 김종진 감독의 도봉구유소년야구단에게 5-3으로 이기며 3전 전승 조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8강에서 두산 출신 이재우 감독의 경기 하남베이스볼리즘유소년야구단을 7-1로 누른 송파구유소년야구단은 준결승전에서 추첨승의 행운을 잡았다. 전통의 강호인 아산시유소년야구단(황민호 감독)을 맞아 7-2로 앞선 경기가 7-7이 됐지만 행운이 기다리고 있었다. 결승전 상대는 이번 시즌 2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이었다. 이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윤규진 감독은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박준혁(배명중1)과 우수선수상 김재우, 홈런을 5개나 친 홈런왕 김예서(상명중1), 첫게임 끝내기 만루홈런과 결승전 승리투수인 최주환(배명중1), 타율 5할에 도루왕인 염우석(건국중1) 등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코로나19로 선수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좋은 성적을 만든 선수들과 적극적인 지원을 해 준 학부모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대부분이 프로야구 선수를 목표로 활동 중인데 즐겁게 야구하면서 인성을 갖춘 야구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가 된 박준혁 군은 “팀에서 유격수를 맡고 있다. 수비에서 많은 기여를 한 것 같다. 예선에서 동점 홈런을 쳤을 때 기분이 좋았다. 두산베어스 김재호 선수 같은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시즌 3번째 대회를 성공리에 마친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은 “해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주간에 열리는 야구대회는 어린 선수들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어른들도 유쾌한 뜻깊은 시기의 대회다. 순창군은 기존 신축야구장 2면에 이어 새롭게 유소년야구장과 더불어 최신식 실내야구연습장을 짓고 있다. 전북 순창군을 유소년야구의 메카로 만들어주신 황숙주 순창군수께 감사 드린다”고 했다.


◇ 제5회 순창강천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결과
● 새싹리그(U-9) ▲우승=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황민호 감독) ▲준우승=경기 시흥시RUN유소년야구단(정선기 감독) ▲최우수선수=유건희(아산시유소년야구단, 미래초3)
● 꿈나무리그(U-11) ▲우승=경기 동탄PEC유소년야구단(유경국 감독) ▲준우승=세종시엔젤스유소년야구단(장재혁 감독) ▲최우수선수=하승현(동탄PEC유소년야구단, 예당초5)
● 유소년리그(U-13) 청룡 ▲우승=서울 송파구유소년야구단(윤규진 감독) ▲준우승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 ▲최우수선수=박준혁(송파구유소년야구단, 배명중1)
● 유소년리그(U-13) 백호 ▲우승=전남 광양시유소년야구단(박현진 감독) ▲준우승 =광주YMCA유소년야구단(최용규 감독) ▲최우수선수=강인성(광양시유소년야구단, 백운중1)
● 주니어리그(U-16) ▲우승=인천 연수MBC야구단(박세훈 감독) ▲준우승=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 ▲최우수선수=이승우(연수MBC야구단, 연수중2)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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