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파키스탄에 코로나 치료제 수출

입력 2021-05-11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렉키로나’ 첫 해외진출…투약교육 위해 인력 파견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가 첫 해외수출에 성공했다.

셀트리온의 제품을 해외에 판매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0일 파키스탄 국방부 산하 방위산업체 POF와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사진) 10만 바이알(병)의 판매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0만 바이알은 3만여 명에게 투여할 수 있는 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렉키로나 공급과 함께 투약을 담당할 현지 의사와 간호사 등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파키스탄에 의료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판매를 시작으로 렉키로나의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유럽과 중남미, 인도 등과도 수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렉키로나는 2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위험군 경증환자 및 중등증 환자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획득해 현재까지 2700여 명에게 처방했다. 또한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 13개국에서 총 1300명의 글로벌 임상3상 환자 모집 및 투약을 완료해 데이터 분석 중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