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브리핑] 연이은 강팀 맞대결…류지현 LG 감독, “무리수 두진 않는다”

입력 2021-05-17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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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LG 감독. 스포츠동아DB

선두팀에 이어 디펜딩챔피언까지 만나는 일정. 시즌 초반임을 감안해도 순위 싸움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밖에 없는 6연전이다. 여기에 날씨의 심술로 인해 휴식일까지 사라졌다. 하지만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은 평정심을 강조했다.


LG는 당초 14일부터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홈 3연전을 치른 뒤 하루 휴식 후 18일부터 NC 다이노스와 주중 홈 3연전을 치르는 일정이었다. 여기에 16일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하루 밀렸고, 휴식일 없이 7연전을 치르게 됐다.


첫 단추를 깔끔하게 끼웠다는 점이 긍정 요소다. 선두 삼성과 공동 2위 LG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렸는데, LG가 14,15일 경기를 잡으며 위닝시리즈를 조기에 확보했다. 디펜딩챔피언 NC와 일전이 다시 홈경기라는 점도 다행이다. NC는 17일 창원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한 뒤 다시 잠실로 이동해야 한다. 19일 경기가 석가탄신일로 인해 낮경기로 치러짐을 감안하면 반가울 수밖에 없다. 류 감독은 “원정을 떠나는 입장에선 스케줄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일정이 다행”이라고 밝혔다.


삼성과 일전에서 출발이 좋았지만 무리수를 두진 않는다. 디펜딩챔피언 NC와 일전도 기존 로테이션대로 앤드류 수아레즈~이상영~정찬헌이 등판한다. 류 감독은 “비슷한 입장이 아닐까 싶다. NC와 우리 모두 나쁜 상황이 아니다”라며 “시즌 후반이면 굉장히 예민한 매치업이었을 텐데, 지금은 아니다. 현재 상황이면 1~2위팀과 맞붙어도 페이스를 잃으면 안 된다. 무리수를 두는 상황은 만들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잠실 |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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