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만 있어도 해피하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캐릭터 포스터 공개

입력 2021-05-18 1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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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NM

국내 창작뮤지컬의 대표작, ‘어쩌면 해피엔딩(제작 CJ ENM)’이 5월 18일 1차 티켓 오픈과 함께 순수하고 따뜻한 감성을 담아낸 8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작품의 결에 맞는 따스하고 감성적인 분위기와 포근함이 느껴지는 콘셉트로 눈길을 끈다. 파스텔 톤의 의상과 로봇임을 상상하게 하는 충전선, 작품 속 스토리를 이어주는 상징적 매개체인 화분과 레코드판 같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함께 어우러져 순수하고 청량함이 가득한 분위기의 포스터를 완성했다.

디테일이 돋보이는 배우들의 표정 연기와 감성 충만한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며 작품의 배경인 ‘멀지 않은 미래, 21세기 후반의 서울 메트로폴리탄’에서 펼쳐질 이들의 여정을 떠올리게 한다.

‘어쩌면 해피엔딩’ 배우들은 이번 시즌에 참여하는 소감과 각오도 함께 전했다. 순수한 눈빛으로 보는 이들의 설렘을 유발하는 신성민은 “어쩌면 해피엔딩과 함께 한다는 게 참으로 떨리고 설렌다. 이 행복한 마음을 작품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관객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고,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맑은 미소로 감성을 한층 더한 임준혁은 “너무 좋아하는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행복한 마음이다. 그 행복을 관객 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새롭게 합류한 각오를 밝혔다.

특유의 따스한 표정으로 온기를 전한 정욱진은 “정말 사랑하는 작품에 다시 한번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좋은 분들과 즐겁게 연습 중인만큼 최고의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올리버’ 역의 세 배우들도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산뜻하고 밝은 에너지로 아날로그를 좋아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이란 감정을 알아가는 헬퍼봇5 ‘올리버’의 모습을 그려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겉으로는 활발한 성격이지만, 옛 주인들이 이별하는 과정을 지켜본 탓에 관계에 대해서는 냉소적인 헬퍼봇6 ‘클레어’ 역의 홍지희, 해나, 한재아도 캐릭터에 몰입해 감정에 푹 빠진 모습의 섬세한 표정으로 각자의 매력을 발산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멀지 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사랑의 감정을 배워가는 버려진 로봇의 이야기라는 참신한 소재와 어쿠스틱 선율의 서정적인 음악으로 관객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해에는 미국 애틀란타 트라이아웃 공연과 일본 라이선스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쳐 해외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6월 22일부터 9월 5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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