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테슬라 제치고 전기차 선호 브랜드 1위 올라

입력 2021-05-27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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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현대차가 테슬라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전기차 전시회인 ‘xEV 트렌드 코리아 2021’ 사무국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성인 1467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선호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선호하는 전기차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서 현대자동차(36%, 534명)는 테슬라(31%, 461명)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가 1위를 한 것은 2018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뒤이어 기아(13%, 184명), 포르쉐(4%, 65명), 벤츠(3%, 46명), BMW(3%, 43명), 제네시스(3%, 39명) 순이었다.

현대차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커진 원동력은 사전계약 첫 날에만 2만3760대가 계약되며 역대급 돌풍을 일으킨 아이오닉 5 출시와 내년에 공개 예정인 중형 전기세단 아이오닉 6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기차 구매 희망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5년 이내에 구입하겠다’는 응답자가 87%로 전년 대비 23%나 높게 나타났다. 가장 높은 구매의사를 보인 구매 희망 시기는 ‘2~3년(42%, 601명) 이내’이다.



전기차 구입 시 고려사항에 대한 질문에는 ‘최대 주행거리(32%, 461명)’와 ‘충전소 설치(23%, 341명)’가 높게 나타났다. 전기차 적정 비용에 대한 질문에는 ‘3000만~5000만 원(58%, 842명)’이 가장 많았고 ‘3000만 원 이하(30%, 441명)’가 뒤를 이었다.

‘전기차 충전 방해금지법’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는 지난해(57%)보다 7%포인트 높아진 64%(942명)의 응답자가 ‘안다’고 답해 전기차 에티켓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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