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간이역’ 고창석 “송중기, 술 사달라고…100배는 더 벌면서” (종합)

입력 2021-05-30 0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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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의 간이역’ 목포 명예 역무원 생활이 힐링과 감동, 재미를 선사했다.

29일 방송된 MBC ‘손현주의 간이역’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목포 임성리역을 방문한 역벤져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갯벌과 목포역에서 열정을 불사른 역벤져스를 맞이한 것은 맛의 도시 목포의 별미 ‘생(生)홍어삼합’과 ‘전복 육회 낙지탕탕이’. 차려진 진수성찬을 만끽하던 김우석은 스펙타클했던 일과에 “내일이 너무 무서워요”라며 귀여운 푸념을 늘어놓았고, 목포역에서 매표요정으로 활약한 임지연 또한 “대한민국의 서비스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존경하게 되었다”며 목포에서의 다사다난했던 첫날을 되짚었다.

임성리역에서의 둘째 날, 역벤져스에게 주어진 특별 미션이 있었으니. 바로 달리도의 유일한 재학생 13살 예주에게 책을 배달하는 것. 배 타고 바다 건너 달리도에 도착한 손현주, 김준현, 손담비, 김우석은 홀로 학교를 다니는 예주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함께 ‘졸업 사진’ 촬영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거기다 마을 주민들도 합세해 예주의 졸업을 축하해주기 위해 학교를 찾았고, 오랜만에 북적이는 학교의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뭉클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잊지 못할 졸업 사진을 선물한 역벤져스는 달리도의 풍경이 한눈에 보이는 정자로 향했는데 눈앞에 펼쳐진 절경에 감탄하던 것도 잠시, 다급히 촬영장을 뛰쳐나가는 김우석에 역벤져스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해 궁금증을 선사했다. 알고 보니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으로 ‘악뮤 수현’을 꼽은 예주를 위한 서프라이즈 선물로 ‘수현’과의 전화 연결을 준비했던 것. 서프라이즈에 성공한 김우석은 “섬이다 보니 줄 수 있는 게 많이 없다 보니까”라며 스윗한 면모를 뽐냈다.

한편, 역에 남은 임지연과 고창석은 임성리역 기차 전시관을 위해 기차 모형의 블록을 조립하기 시작했다. 블록을 조립하던 중 고창석은 송중기와의 친분을 언급해 다시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송중기와 함께 작품에 참여한 고창석은 술 한 잔 사주면 안 되냐는 송중기의 애교 섞인 부탁에 “네가 나보다 100배는 더 버는데”라며 받아쳤다고. 하지만 이내 고창석은 “근데 그 말이 예쁘잖아”라며 넘치는 후배 사랑을 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과거 공연에 참여했을 당시, 같은 소속사의 막내를 ‘신문팔이’ 역할로 추천했으나 제작자가 거절해 함께하지 못했던 일화를 소개했는데. 아쉽게 공연에 참여하지 못한 주인공은 바로 ‘박보검’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거기다 고창석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를 낳았다. 첫사랑이었던 아내와 얼렁뚱땅 결혼에 골인한 사연부터 아내와 떠났던 15박 16일 태국 여행에서 일어난 19금(?) 에피소드까지 털어놓아 독보적인 입담을 선보였다. 그는 그 여행이 “신혼 때보다 더 좋았다”며 아내와 장기간 해외여행을 적극 추천해 관심을 모았다.

달리도에 갔던 손현주, 김준현, 손담비, 김우석이 임성리역으로 돌아오자 역벤져스는 임성리역 기차 전시관 꾸미기에 열을 올렸는데. 이들은 임성리역에 페이퍼 플라워로 꾸민 매표창구와 호남선 로드맵, 기차 모형 블록 등을 만들며 전문 전시관 부럽지 않은 임성리역 기차 전시관을 완성했다.

역벤져스의 손길이 묻어난 임성리역 ‘기차 전시관’은 목포 임성리역에 방문하는 누구나 만나볼 수 있다. 한편, MBC ‘손현주의 간이역’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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