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예진 종영소감 “‘모범택시’ 고은이, 애틋했다”

입력 2021-05-31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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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 표예진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표예진은 지난 29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연출 박준우/ 극본 오상호/ 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에서 무지개 다크히어로즈 막내이자 천재 해커 안고은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표예진은 극중 당찬 막내로 무지개 운수 동료들을 휘어잡는가 하면, 거침없는 추진력과 적극적인 행동력으로 ‘걸크러쉬’ 카리스마를 뽐냈다. 세상에서 하나뿐인 가족이었던 언니를 잃은 피해자로서, 언니의 복수를 갚아주는 에피소드에서는 한층 깊어진 감정선을 표현하며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그는 소속사 팬스타즈컴퍼니를 통해 “고은이는 가장 애틋한 캐릭터”라며 “이렇게 푹 빠져서 이입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많이 빠져있던 캐릭터”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처음에 대본을 받았을 때는 고은이가 정말 멋있고 대단한 친구라서 좋기도 했지만 고은이가 언니를 떠나보낸 아픔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 감독님도 많이 도와주시고 고은이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노력해서 만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동안 해맑고 발랄한 캐릭터부터 욕망의 스캔들에 휩싸이는 흙수저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줬던 표예진은 ‘모범택시’로 또 다른 새로운 반전 매력을 증명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정말 뿌듯하고 좋았다”라며 “이때까지 했던 캐릭터들과는 완전히 결이 다른 캐릭터여서 재밌고 새롭고 신나기도 했고 가장 꾸밈없어도 되는 캐릭터”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모범택시’를 촬영하면서 꿈이 액션 배우로 바뀌었다”며 “(극중)도기가 액션 연기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멋있고 고은이의 강한 모습도 매력 있게 다가와서 앞으로 운동도 열심히 하고 나중에 액션작품을 하고 싶다”고 의욕을 다졌다.

표예진은 “‘모범택시’라는 좋은 작품으로 재밌고 통쾌한 다양한 메시지를 전하려고 했는데 함께 분노해주고 아파해주고 응원해줘서 정말 좋았다”며 “고은이로 응원받으면서 정말 행복했고 또 새롭고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을 만나겠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고 애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지난 29일 막을 내렸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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