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밴드.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1232만원 기부

입력 2021-06-03 16: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수 임영웅 팬들의 기부 선행이 시선을 모은다.

임영웅 팬클럽 중 하나인 영웅시대밴드(나눔 모임) 측은 2일 연세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을 찾아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어린이 환자 가족을 위해 1232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역시 6월 16일 임영웅 생일을 기념해 이뤄졌다.

영웅시대밴드 1720명의 회원들이 십시일반 동참한 이번 기부는 안명숙 리더와 서미숙 총무는 세브란스병원 사회사업팀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회원들을 대표했다. “임영웅 씨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소아·청소년들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뜻을 함께하고자 기부금을 전했다. 아이들의 회복뿐만 아니라 퇴원 후 행복하게 생활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치료비와 아이의 병간호로 소득 활동을 하기 어려운 부모를 위한 생계비로 쓰일 예정이다.

영웅시대밴드는 세브란스병원에 지난해 6월 616만 원, 연말을 맞아 1228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 포함 세브란스병원에 3076만 원의 누적 기부금을 쾌척했다.

안명숙 리더는 “앞으로도 세브란스병원에 1년에 두 번(웅탄일과 크리스마스) 기부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환자와 환자가족들이 임영웅 님과 팬들의 후원으로 절망에서 희망을 찾았다는 “고마움을 담아 써주신 편지를 읽고 오히려 저희들이 더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영웅시대밴드는 기부뿐만 아니라 서울역 쪽방촌 도시락 봉사를 1년이 넘게 지속적으로 하는 봉사활동을 통해서도 소외 계층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세브란스병원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