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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부산에 거주 중인 신혼부부가 의뢰인으로 출연, 바다가 보이는 매물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다같이 웃는 출연자들과는 달리 웃지 않고 있는 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문제가 된 사안은 자막이다. 해당 장면에는 “웃지 못하는 한 남자”라는 자막이 ‘한남’이라는 글자만 부각된 채 등장했다. 한남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국 남성을 비하할 때 쓰이는 단어다.
이후 ‘구해줘! 홈즈’ 시청자 참여 게시판 ‘궁금해! 홈즈’에는 시청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는 상태다. 일부 누리꾼들은 ‘맥락과 상관 없이 한남 두 글자만 강조된 건 의도적인 남혐 표현’이라며 혐오 표현을 쓴 방송 관계자들의 사과와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관련해 MBC ‘구해줘! 홈즈’ 측은 “논란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동아닷컴에 5일 밝혔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