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서현진-‘연기대상’ 김동욱이 만났다

입력 2021-07-0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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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서현진(왼쪽)과 김동욱이 5일 온라인으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tvN

tvN 로맨스 ‘너는 나의 봄’ 5일 첫방
호텔 매니저와 정신과 의사 이야기
‘로코 퀸’과 ‘연기 대상’이 만났다. 로맨스 장르에서 강세를 보인 연기자 서현진과 2019년 MBC 연기대상을 품에 안은 김동욱이 tvN 새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을 내놓는다.

5일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는 저마다 아픈 과거를 가진 주인공들이 한 건물에 거주하게 되면서 서로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서현진은 어릴 적 머문 강릉의 한 여관을 동경해 호텔 컨시어지 매니저가 된 강다정 역을, 김동욱은 정신과 의사 주영도 역을 맡아 따뜻한 로맨스를 펼친다. 그간 내놓은 주연 드라마들을 통해 강한 개성을 드러내 온 이들의 ‘시너지’가 일찌감치 최대 시청 포인트로 꼽힌다.

서현진은 tvN ‘또 오해영’을 통해 ‘로맨스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SBS ‘사랑의 온도’, JTBC ‘뷰티 인사이드’ 등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김동욱은 OCN ‘손 더 게스트’와 같은 공포물부터 MBC ‘그 남자의 기억법’까지 장르를 넘나들면서 인기를 높였다. 근로감독관의 이야기로 기업 ‘갑질 논란’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녹인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으로 대상까지 거머쥐었다.

두 사람의 조합은 드라마 제작진에게는 ‘천군만마’ 같은 존재다. 첫 방송에 앞서 이날 오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연출자 정지현 PD는 “더 이상 고민이 필요하지 않은 연기자들”이라며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서현진과 김동욱도 “이렇게 좋은 파트너를 얻기 쉽지 않다”는 생각으로 출연에 임했다고 밝혔다.

서현진은 “‘로코 퀸’이라는 수식어가 부담스럽기도 하다”면서도 “따뜻한 대본에 ‘훅 낚여서’ 출연한 만큼 시청자에게도 깊이 닿는 이야기를 그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김동욱 또한 “전작인 ‘그 남자의 기억법’과 비슷한 색채로 보일 수 있어 걱정했지만, 이번에는 감정의 치유와 사랑에 더욱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서현진을 통해 ‘멜로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새롭게 얻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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