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제2의 전성기’

입력 2021-07-0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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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리메이크
예능 게스트 입담·유튜브 ‘완전 백지영’ 대박
가수 백지영이 다양한 영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제2의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본업인 가수 활동과 예능프로그램은 물론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까지 무대를 확장하며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특히 기존 ‘센 언니’ 캐릭터에서 ‘허당 미’ 가득한 친근함으로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동료 가수들과 잇따라 협업하고 있다.

백지영은 올해 가수 데뷔 22주년을 맞아 신곡을 발표하며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나섰다. 그는 7일 FT아일랜드 이홍기와 듀엣곡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의 리메이크 버전을 선보인다. 원곡은 보컬그룹 포맨이 박정은과 부른 애절한 발라드 곡으로, 2006년 발매돼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 선보이는 리메이크 버전은 백지영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이홍기의 허스키한 음색이 만나 완성됐다. 편곡은 백지영의 ‘다시는 사랑하지 않고, 이별에 아파하기 싫어’와 ‘거짓말이라도 해서 널 보고 싶어’를 작곡한 도코가 맡았다.

앞서 백지영은 옥택연과 ‘내 귀에 캔디’, 송유빈과 ‘새벽 가로수길’, 옹성우와 ‘아무런 말들도’ 등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에는 이홍기와 호흡을 맞추면서 ‘컬래버레이션 장인’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예능 감각’도 무르익었다. KBS 2TV ‘1박2일 시즌4’,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 tvN ‘곽씨네 LP바’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하고 있다.

백지영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무대는 유튜브이다. 대중이 가장 관심을 갖는 플랫폼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완전 백지영’을 개설해 ‘완전 모르는 지영’이라는 콘셉트로 자신의 소박한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그는 “유튜브에 대해 완전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상태인 백지영이 초고수 유튜버가 되겠다”고 장담했다. 팬들도 그에 대한 호감을 드러내고 있다. 덕분에 백지영은 최근 채널 구독자 10만명을 넘겨 ‘실버 버튼’을 받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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