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내가 키운다’ 조윤희·김현숙·김나영, 솔로 육아기…편견 깰 新가족예능

입력 2021-07-09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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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 김현숙, 김나영이 솔로 육아기로 가족 예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는 다양한 이유로 혼자 아이를 키우게 된 이들이 모임을 결성해 각종 육아 팁과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일상을 관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9일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 첫 방송 기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황교진CP는 이날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으로서 아이를 키우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둘이 키워도 힘들고 온가족이 함께 키워도 힘든데, 여러 가지 이유로 혼자 육아의 무게를 감당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함께 노하우를 배우고 서로 용기를 주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획을 했다”라며 “VCR을 보면서 나 역시 육아 비결을 공부하고 있다.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서 요즘 행복하다”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김솔PD는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깨닫는 프로그램이다. 그 어떤 육아 프로그램 보다도 더 진짜 육아 현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솔로 육아, 주 양육자, 아이돌의 매력 등을 기준으로 출연자를 선정했다. 용기를 내 출연을 결심한 분들이다 솔로 육아인들을 응원하고 고충을 나누고자 한다”라고 제작 방향을 말했다.

방송인 김구라, 배우 채림이 클럽 회장과 매니저를 맡고 배우 조윤희, 김현숙, 방송인 김나영이 출연한다.

프로그램 출연진의 롤모델이자 키다리아저씨, 큰오빠 역할인 김구라는 돌싱대디로서 아들 동현을 키운 과거를 언급, “남자 육아인들은 또다른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가 마련되면 좋겠다”라고 ‘내가 키운다’에 의미를 더했다.

매니저 역할을 하는 채림은 “오랫동안 고민을 했다. 많은 분들에게 용기, 공감, 격려, 위로를 받고 싶은데 경험자가 아니면 힘들다. 따뜻한 프로그램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 "나 또한 솔로 육아 중이다. 날 것 그대로를 보여주니까 조윤희, 김현숙, 김나영에게 감정이입을 하게 돼 울컥하고 눈물이 난다“라고 녹화 비화를 덧붙였다.

또, 조윤희는 “사생활, 아이 공개 부담감이 컸지만 아이와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가장 컸다. 출연을 결심하기까지 3개월 정도 고민이 있었다”, 김현숙은 “가장이기 때문에 잘 벌어야해 출연했다. 아이들도 주인공이라 아들에게 물어봤더니 좋아하더라. 난 섭외 제안을 받고 일주일만에 수락했다”, 김나영은 “솔로 육아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전형적인 가족 형태에만 익숙하지 않나. 다양한 가족 형태를 보여드리고 싶었고 나와 같은 솔로 육아인들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출연 이유를 말했다.

김솔PD에 따르면, 조윤희 딸 이로아는 차분한 조윤희와는 정반대의 명랑함을 갖고 있으며 김현숙 아들 김하민은 구수한 아재 입맛을 자랑한다. 최신우-최이준 형제를 키우고 있는 김나영은 강철체력이 필요한 육아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조윤희는 “로아가 부럽다. 생각을 거침없이 이야기하고 활발하고 친화력이 좋기 때문이다. 사랑스럽고 밝은 모습을 시청자들이 예뻐해줬으면 좋겠다”, 김현숙은 “하민이와 밀양에서 생활 중이다. 환경 자체가 도시가 아닌 자연 속에서 아이가 흙을 밟으며 자란다. 적응력이 좋은 아이라 늘 고맙다”, 김나영은 “아이들이 예상치 못한 말로 감동을 줄 때가 있다. 둘째는 ‘엄마 만나려고 세상에 왔다’ ‘괜찮아. 내가 있잖아’ 같은 말이다. 1년 중 육아로 360일이 힘든데 5일 정도는 이런 말 덕분에 힘이 난다”라고 각 집안의 관전포인트를 귀띔했다.

끝으로 김솔PD는 “진짜 육아프로그램이다. 출연자들이 고민을 많이하고 출연한만큼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신중을 기하고 있다. 최대한 진정성 있게 에피소드를 담아내려고 한다. 웃음과 눈물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이 될 것”, 조윤희는 “육아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솔로육아인들에게는 작은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 싶다”, 채림은 “안쓰럽게 보기보다는 편견이 깨졌으면 좋겠다”, 김구라는 “차선의 선택을 한 사람들이다. 지켜봐달라”라고 예비 시청자들에게 당부했다.

‘내가 키운다’는 오늘(9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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