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포이리에, 맥그리거에 완승… ‘7년 간의 라이벌 구도’ 종료?

입력 2021-07-11 1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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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코너 맥그리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14년부터 이어온 더스틴 포이리에(32)와 코너 맥그리거(33)의 라이벌 구도도 이제 마무리 되는 것으로 보인다.

포이리에는 11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맥그리거와의 'UFC 264'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경기에서 1라운드 TKO 승리를 거뒀다.

치열한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비교적 싱거운 경기였다. 포이리에는 1라운드 초반부터 맥그리거의 안면에 펀치를 적중시켰다.

이후 포이리에는 상위 포지션을 점한 뒤 맥그리거를 강하게 압박하며 팔꿈치 연타를 퍼부었다. 경기는 포이리에의 압도적 우위 속에 2라운드를 맞는 듯 했다.

하지만 1라운드 막판 맥그리거가 스탠딩 포지션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이 꺾인 것. 맥그리거는 그대로 주저앉았고,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포이리에 승리.

포이리에는 이날 승리로 종합 격투기 통산 28승 6패 1무효를 기록했다. 반면 맥그리거는 힘 한번 써보지 못한 채 6패째(22승)를 당했다.

또 포이리에는 지난 2014년 9월 UFC 179에서 가진 맥그리거와 첫 대결에서 1라운드 TKO패 했으나 지난 1월 두 번째 맞대결에서 승리한 뒤 2연승을 기록했다.

즉 포이리에는 맥그리거와의 첫 대결에서 패배를 당한 뒤 2연승을 거둔 것. 두 선수의 라이벌 관계는 서서히 마무리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이날 포이리에는 1라운드 초반부터 맥그리거를 압도했다. 경기 종료 이유는 맥그리거의 골절상 때문. 하지만 포이리에가 경기를 압도한 것도 사실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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