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이외 모든 스포츠베팅은 불법

입력 2021-07-13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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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와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 이외의 스포츠베팅은 모두 불법입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국내프로야구(KBO리그) 중단 기간 동안 불법스포츠도박 및 유사발매행위 근절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현재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스포츠베팅은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이 유일하다. 이외의 유사 사이트나 발매행위는 모두 불법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적발될 경우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처벌받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연일 1000명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12일 KBO리그 중단이 결정됐다. NC 다이노스에서 3명, 두산 베어스에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KBO 긴급 이사회는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KBO리그는 2020도쿄올림픽 폐막 이틀 뒤인 8월 10일 재개된다.

이에 따라 프로야구 공백기 동안 활개를 칠 수 있는 불법스포츠도박에 대한 우려도 다시 한번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불법스포츠도박 적발 사례는 거의 매일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지만,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다. 대개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되는 까닭에 단속이 쉽지 않다는 점을 이용해 꾸준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불법스포츠도박의 경우 참여금액에 한도가 없고, 전 세계의 스포츠를 대상으로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한 번 중독되면 본인의 금전적 손실은 물론 2차 범죄까지 파생시킬 수 있는 위험요소를 지니고 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불법스포츠도박은 그 자체로 심각한 범죄행위이지만, KBO리그 공백기를 틈 타 다시 활개를 칠 가능성이 높다”며 “국가에서 인정하고 있는 합법사업인 체육진흥투표권 외에는 모두 불법행위임을 다시 한번 숙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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