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섭X임하룡, ‘쫑알쫑알’ 도경완에 버럭 (그랜파)

입력 2021-07-17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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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입문 1년차 새로운 캐디가 MBN ‘그랜파’ 등장을 예고해 도경완을 당황시킨다.

17일 방송되는 ‘그랜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베테랑 골퍼 4인방 이순재·박근형·백일섭·임하룡의 한판 대결을 담아낸 골프 유랑기다.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하는 평균 연령 79세 ‘국민 꽃할배’ 4인방과 다재다능한 ‘도캐디’ 도경완이 함께,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필드 위 인생 이야기를 전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는 강원도 갈비 정식과 더덕구이 한상 차림이 걸린 그랜파의 두 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또 전라도 1000년의 중심 나주로 두 번째 골프 유랑기에 나선 그랜파 모습도 그려진다. 이날 영산강 황포돛배 나루터에 먼저 도착한 ‘도캐디’ 도경완은 치밀한 사전 답사로 그랜파를 위한 꼼꼼한 일정 준비에 나섰다. 그는 “나주는 ‘나이스샷 주세요’의 약자”라며 아재개그를 투척하는가 하면, 그랜파를 위한 나주 환영 피켓까지 들고 나서는 등 한층 더 살가운 모습으로 그랜파를 맞이했다.

이때 골프 입문 1년차 뉴캐디(새로운 캐디)가 등장했고, 도경완은 “나 잘린 거냐?”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뉴캐디는 도캐디의 롤이었던 운전석을 차지하며 그랜카까지 접수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시작한지 1년 밖에 안 됐다”는 뉴캐디의 말에 도경완은 “난 머리도 안 올렸는데 큰일났다. 골프까지 밀렸다”고 허탈감을 드러내며 좌절했다.

그도 그럴 것이 도경완은 앞선 라운딩에서 ‘고막을 홀리는’ 밀착 코칭으로 그랜파들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던 바. 쉴 새 없이 ‘쫑알쫑알’대며 그랜파들의 ‘버럭 본능’까지 불러일으켜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과연 낙제점을 받은 실직 위기의 도경완은 캐디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그랜파들과 함께할 골프 입문 1년차 새로운 캐디의 정체가 누구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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