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미 뉴스케일파워에 6000만 달러 추가 투자

입력 2021-07-20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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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기도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지분투자 및 사업협력 협약식’에서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왼쪽)과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회장이 서명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중공업

SMR 활용한 수소, 담수 생산으로 협력 분야 확대
두산중공업이 소형모듈원전(이하 SMR) 공급 물량을 추가로 확보하며, SMR 기자재 제작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두산중공업은 20일 경기도 분당두산타워에서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 회장과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추가 지분투자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9년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4400만 달러(약 506억6600만 원)의 지분 투자를 한 데 이어, 이번에 국내 투자사들과 추가로 6000만 달러(약690억 9000만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두산중공업은 기존 공급 물량과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하게 된 물량 등 기자재 공급 물량을 수 조원 규모로 확대하게 됐다. 또한 SMR을 활용한 수소 및 담수 생산 분야까지 양사의 협력을 넓혀가기로 했다.

두산중공업과 뉴스케일파워가 협력하는 첫 프로젝트는 미국 발전사업자 UAMPS(Utah Associated Municipal Power Systems)가 아이다호주에 추진 중인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에너지부(DOE)가 지난해 10월 14억 달러(약 1조6000억 원) 규모의 지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두산중공업 박지원 회장은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두산중공업과 뉴스케일파워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뉴스케일파워로부터 확보한 공급 물량은 국내 협력사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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