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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송민규. 사진제공|전북 현대 SNS
전북은 20일 “송민규의 영입을 확정했다. 리그 5연패에 더욱 힘을 얻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 21번을 달게 된 송민규의 계약기간은 4년 6개월이며,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20억 원 선으로 전해졌다.
2018년 포항에 데뷔한 송민규는 이듬해 K리그 27경기에서 2골·3도움을 올렸고, 지난시즌에는 27경기에서 10골·6도움을 올려 생애 한 번뿐인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에도 전반기 16경기에서 7골을 터트렸다. 프로통산 기록은 78경기(FA컵 포함), 20골·10도움이다.
전북은 송민규의 영입으로 올 시즌 어려움을 안긴 22세 이하(U-22) 카드 활용에 선택지가 넓어졌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측면 활용에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 공격의 모든 역할을 소화하는 선수이므로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6월 국내에서 개최된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스리랑카전에서 A매치 데뷔한 송민규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에 발탁, 현재 일본 도쿄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하고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