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연일 추가 발생

입력 2021-07-20 1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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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KBO리그 각 구단 선수단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KBO는 19일부터 21일까지 10개 구단 구성원(코칭스태프·선수·프런트)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결과가 속속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고 있다.

NC 다이노스는 20일 “1군 선수 1명이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선수가 어떤 경로로 감염이 됐는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NC에선 이미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 등 1군 선수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서울 강남의 원정 숙소에서 술자리를 함께한 일반인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이다.

이날 KT 위즈에서도 4명이 추가됐다. KT는 “1군 선수 1명과 2군 선수 3명 등 총 4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전날(19일) 1군 코치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선수단 내 추가로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를 통해 기존에 확진된 인원과 연결고리가 있는지 여부가 드러날 전망이다. KT는 1·2군 선수단에서 이틀 연속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선수들에게 현 위치에서 이동하지 말고 자체 격리할 것을 권고했다. 19일부터 4일간 휴가를 보내고 있는 KT는 23일부터 1군 훈련을 재계할 계획이지만, 역학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일정을 확정할 것을 보인다.

20일 오후 3시 기준으로 7월 들어서만 KBO리그 10개 구단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군 8명, 2군 3명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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