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M 아티스트 배드보스의 ‘팝아트’, 하남시 초대전으로 이어져

입력 2021-07-22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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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 아티스트 배드보스의 팝아트 전시가 하남시에 위치한 르꾸꾸 갤러리 초대전으로 한 달간 더 이어간다.
지난 6월 29일 시작한 데뷔 개인전은 10일 만인 7월 9일 막을 내려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샀다. 하지만 개인전 도중 르꾸꾸 갤러리의 초대전 요청이 들어와 8월 10일까지 전시가 연장된 것.

배드보스는 그림을 그린 지 9개월 만에 첫 개인전을 열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작품 중 앤디워홀의 32개의 캠벨 수프를 오마주한 ‘30개의 리챔’은 흔하디 흔한 캔햄을 대중예술로 승화 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빈센트 반 고흐와 폴 고갱의 삶을 오마주한 오브제아트 ‘18세기 어느 두 화가’도 반응이 뜨거웠다.

국내 최초로 불교의 상징적인 인물 달마를 팝아트화해 선보인 것도 화제가 됐다. 이 작품은 불교계의 큰 주목을 받았고 조계사와 봉은사에 배드보스의 팝아트 달마가 소장 전시되는 결실로 이어졌다.


배드보스는 드라마 음악감독, 대중음악 작곡가, EDM 아티스트 등 폭넓은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뮤지션이다. 2019년에는 작곡가 카이져와 함께 EDM 듀오 배드보스 크루를 결성했으며 미국의 팝 가수 에밀리아 알리의 함께 I Miss U를 발표하는 등 왕성한 해외 활동을 하기도 했다.

음악에 이어 미술 쪽으로도 자신의 예술세계를 넓히고 있는 배드보스는 지난 3월 ‘K-아트 프라이즈’에서 동상과 특별상을 수상하며 미술계에 데뷔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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