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실적 선방한 쌍용차…올 뉴 렉스턴 ‘마스터’로 상승세 이어간다

입력 2021-08-0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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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의 하반기 판매를 이끌 올 뉴 렉스턴 ‘마스터’는 디자인을 선택의 폭을 넓히고, 4륜구동 시스템인 4TRONIC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차, 3개월 연속 8000대 판매 돌파
렉스턴 스포츠, 칠레·호주서 판매 호조
올 뉴 렉스턴 ‘마스터’ 하반기 실적 기대
기업 회생 절차를 진행중인 쌍용자동차가 평택공장 생산라인 1교대 전환에도 불구하고 상품성 개선 모델들의 인기에 힘입어 3개월 연속 8000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7월 내수와 수출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8.9% 늘어난 8155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5.7% 감소한 5652대를 기록했지만, 수출은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영국에 이어 칠레와 호주 등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218% 증가한 2503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를 이끈 모델은 4월 상품성 개선 모델로 새롭게 선보인 국내 유일의 픽업 트럭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다. 더욱 터프해진 라디에이터그릴과 수직 구성의 LED 포그램를 통해 더 강인한 디자인으로 거듭나고, 첨단 안전기술과 인포테인먼트 사양까지 추가하면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3,4분기 쌍용차의 판매를 이끌 주력 모델은 3일 선보인 대형 SUV 올 뉴 렉스턴 스페셜 모델 ‘마스터’다. 프레스티지 모델을 베이스로 ▲브라운 인테리어 패키지 ▲블랙 헤드라이닝 ▲플로팅 무드스피커를 기본 적용하고, 블랙 스웨이드 퀄팅 인테리어를 옵션(50만 원)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기존 프레스티지 모델 구입 고객 중 95% 이상이 선택한 4TRONIC(4륜구동)을 기본 적용해 주행 성능 및 안전성을 높였다. 또 디지털 스마트 키, 빌트인 공기청정기, 도어 스팟램프 등 최신 선호사양도 추가했다. 판매 가격은 4473만 원이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올 뉴 렉스턴은 기존 럭셔리, 프레스티지, 더 블랙에 이어 마스터 스페셜 모델까지 추가하면서 소비자가 더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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