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 기자의 여기는 도쿄] ‘남자 단체전 4위’ 한국탁구, 2회 연속 올림픽 노메달

입력 2021-08-07 00:1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장우진, 정영식, 이상수(왼쪽부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민국남자탁구대표팀이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고 2회 연속 올림픽 노메달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상수(31·삼성생명)-정영식(29)-장우진(26·이상 삼성생명)으로 구성된 한국은 6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동메달결정전에서 일본(하리모토 도모카즈-미즈타니 준-니와 고키)에 게임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노메달로 아쉬움을 남긴 한국은 최근 2차례 올림픽에서 모두 빈손으로 돌아가게 됐다. 한국 탁구의 올림픽 메달은 2012년 런던 대회의 남자 단체전 이후 없다.


제1경기 남자 복식의 3세트가 두고두고 아쉬웠다. 이상수-정영식 족가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13-13 듀스에서 패하며 흐름을 완전히 넘겨주고 말았다. 이는 장우진과 하리모토가 맞붙은 제2경기(단식)에도 영향을 미쳤다. 장우진도 세트스코어 1-1에서 맞이한 3세트 10-10 듀스 고비를 넘지 못했다.


제3경기(단식)에서 정영식이 니와를 세트스코어 3-0(11-3 11-8 11-7)으로 손쉽게 꺾으며 반전하는 듯했지만, 장우진이 제4경기에서 미즈타니의 벽을 넘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도쿄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