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강백호 사과 “변명의 여지없이 죄송”

입력 2021-08-16 2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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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강백호 사과 “변명의 여지없이 죄송”

야구선수 강백호(22·KT WIZ)가 태도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15일 열린 수원 삼성전에서 7회 2타점 동점 2루타를 치며 팀의 6-4 역전승에 큰 힘을 보탠 강백호. 그는 경기 후 진행된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팀의 3연승에 기뻐하면서도 최근 2020 도쿄 올림픽 경기에서 불거진 태도 논란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강백호는 7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6-1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 멍한 표정으로 껌을 씹는 모습이 포착돼 비난을 받았다. 강백호가 껌 씹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히자 박찬호 KBS해설위원은 “덕아웃에서 계속 파이팅 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비록 질지언정 보여줘서는 안 되는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당시를 떠올리며 강백호는 “한국 대표팀 선수로 나가서 정말 이기고 싶었고 최선을 다해 파이팅을 외쳤다. 한 경기도 쉽게 여기지 않았다”며 “모두 열심히 했는데 나 때문에 대표팀 이미지가 안 좋아졌다. 대표팀 동료들과 감독님, 코치님께 정말 죄송스럽다. 팬들에게도 그런 장면을 보여드린 것에 죄송하단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사과했다.

강백호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보여드려선 안 될 모습을 보여드린 게 맞다. 충분히 질타를 받을 만한 행동이었다. 조금 더 신중했어야 했는데 안일했다. 허탈하고 아쉬운 마음에 그런 표정이 나온 것 같다. 변명의 여지없이 죄송하다”며 “질타를 받아들이고 앞으로 성실하게 임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람으로서 팬들에게 인정받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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