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사랑하는 사람들과 평화로운 삶 꿈꿔” [화보]
믿고 보는 배우 김지수가 창간 25주년을 맞이한 하이엔드 멤버십 매거진 <더네이버>와 인터뷰 화보를 진행했다. <더네이버>는 9월호를 통해 배우 김지수의 “클래스가 느껴지는 모던 카리스마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김지수는 차분하고 여성적인 기존 모습과는 사뭇 다르게 터프한 가죽 부츠와 절개라인이 돋보이는 레이어드 원피스, 숏팬츠를 매치해 트렌디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를 선보였다. ‘모던하고 강렬한 여왕’의 귀환이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는 이너웨어가 드러나는 파격적인 블랙 수트에 이어 우아한 블랙 블라우스와 가죽 팬츠를 믹스 매치하는 등 다채로운 매력을 소화했다. 그녀는 프로페셔널 한 모습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화보 촬영과 함께한 인터뷰를 통해 배우 김지수는 차기작을 준비하며 운동과 그림, 요리, 독서 등 다양한 ‘집콕’ 취미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평소 애독가로 알려진 그녀는 책이 주는 즐거움에 대해 “평정심을 유지하는 삶이 쉽진 않으니까 책에 의지하는 편이다.” 모르던 세상을 알아가는 즐거움도 크다.”고 전했다.
다방면에 관심이 높고 적극적인 그녀는 직접 골수 기증에 참여하며 장기간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 본부’를 알리는 중이다. 이와 관해 “기증자와 공여자의 유전자가 일치할 확률은 수만 분의 1이다. 평생 공여자를 못 만나는 경우도 있는데 신청한지 7년 만에 기적적으로 일치자가 나타나서 뜻 깊게 골수를 기증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태어나서 내가 해야 할 몫은 한 가지 확실하게 해냈다는 보람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후 연기에 대해 말을 이어가던 그녀는 작품이 끝난 뒤, 맡은 배역과 이별하는 과정이 순탄한지를 묻는 질문에 “한동안 그 인물로 산다는 것은 오글거리지만 캐릭터의 DNA를 몸에 새기는 기분이 든다.”고 밝히며, “유독 애착이 깊은 캐릭터는 헤어지기 어렵다. 미처 헤아리지 못한 캐릭터의 마음이 떠올라 후회하곤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드라마 <태양의 여자> 속 캐릭터 ‘도영’과 영화 <여자, 정혜>의 ‘정혜’,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의 ‘혜민’, 영화 <가을로>의 민주’를 안부가 궁금한 잊지 못할 캐릭터로 꼽았다.
또 그녀는 “우스갯소리로 10년 전부터 은퇴하겠노라 말했다. 연기는 30년이 지나도 여전히 불편하고 익숙해지지 않는 일이다”, “충만한 영혼을 테크닉적으로 잘 보여주는 완벽한 배우를 보면서 카메라 앞에서 자유롭지 못한 좌절감을 얻곤 한다”고 답하며 “어렸을 땐 무서움 모르고 거침없이 연기했다면, 지금은 생각이 많아 연기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며 “주어진 것 안에서 다양하게 변주하려 애쓰고 있다”고 밝혀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배우 김지수에게 잘 살고 있다는 건 어떤 의미인지를 묻는 질문에 “거대한 성취감을 얻거나, 높은 목표를 이룬다고 해서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다투지 않고 평화롭게 사는 삶을 그린다”고 기대에 찬 답했다.
현재 차기작을 준비 중인 배우 김지수의 화보와 인터뷰는 <더네이버> 9월호와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믿고 보는 배우 김지수가 창간 25주년을 맞이한 하이엔드 멤버십 매거진 <더네이버>와 인터뷰 화보를 진행했다. <더네이버>는 9월호를 통해 배우 김지수의 “클래스가 느껴지는 모던 카리스마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김지수는 차분하고 여성적인 기존 모습과는 사뭇 다르게 터프한 가죽 부츠와 절개라인이 돋보이는 레이어드 원피스, 숏팬츠를 매치해 트렌디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를 선보였다. ‘모던하고 강렬한 여왕’의 귀환이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는 이너웨어가 드러나는 파격적인 블랙 수트에 이어 우아한 블랙 블라우스와 가죽 팬츠를 믹스 매치하는 등 다채로운 매력을 소화했다. 그녀는 프로페셔널 한 모습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화보 촬영과 함께한 인터뷰를 통해 배우 김지수는 차기작을 준비하며 운동과 그림, 요리, 독서 등 다양한 ‘집콕’ 취미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평소 애독가로 알려진 그녀는 책이 주는 즐거움에 대해 “평정심을 유지하는 삶이 쉽진 않으니까 책에 의지하는 편이다.” 모르던 세상을 알아가는 즐거움도 크다.”고 전했다.
다방면에 관심이 높고 적극적인 그녀는 직접 골수 기증에 참여하며 장기간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 본부’를 알리는 중이다. 이와 관해 “기증자와 공여자의 유전자가 일치할 확률은 수만 분의 1이다. 평생 공여자를 못 만나는 경우도 있는데 신청한지 7년 만에 기적적으로 일치자가 나타나서 뜻 깊게 골수를 기증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태어나서 내가 해야 할 몫은 한 가지 확실하게 해냈다는 보람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후 연기에 대해 말을 이어가던 그녀는 작품이 끝난 뒤, 맡은 배역과 이별하는 과정이 순탄한지를 묻는 질문에 “한동안 그 인물로 산다는 것은 오글거리지만 캐릭터의 DNA를 몸에 새기는 기분이 든다.”고 밝히며, “유독 애착이 깊은 캐릭터는 헤어지기 어렵다. 미처 헤아리지 못한 캐릭터의 마음이 떠올라 후회하곤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드라마 <태양의 여자> 속 캐릭터 ‘도영’과 영화 <여자, 정혜>의 ‘정혜’,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의 ‘혜민’, 영화 <가을로>의 민주’를 안부가 궁금한 잊지 못할 캐릭터로 꼽았다.
또 그녀는 “우스갯소리로 10년 전부터 은퇴하겠노라 말했다. 연기는 30년이 지나도 여전히 불편하고 익숙해지지 않는 일이다”, “충만한 영혼을 테크닉적으로 잘 보여주는 완벽한 배우를 보면서 카메라 앞에서 자유롭지 못한 좌절감을 얻곤 한다”고 답하며 “어렸을 땐 무서움 모르고 거침없이 연기했다면, 지금은 생각이 많아 연기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며 “주어진 것 안에서 다양하게 변주하려 애쓰고 있다”고 밝혀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배우 김지수에게 잘 살고 있다는 건 어떤 의미인지를 묻는 질문에 “거대한 성취감을 얻거나, 높은 목표를 이룬다고 해서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다투지 않고 평화롭게 사는 삶을 그린다”고 기대에 찬 답했다.
현재 차기작을 준비 중인 배우 김지수의 화보와 인터뷰는 <더네이버> 9월호와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