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한 출발이다. 3명의 공동 선두와는 3타 차. 12명에 이르는 공동 7위 그룹에 자리해 앞으로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예상되지만, 첫날 성적으론 충분히 2라운드 이후를 기대할만한 분위기다.
303m에 이르는 파4 5번 홀에서 티샷을 홀컵 2m 옆에 떨궈 이글을 잡은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임성재(23)가 3년 연속 투어챔피언십 출전을 넘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2021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111억3000만 원)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PO 1차전 노던 트러스트 우승자 토니 피나우,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함께 공동 7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명만 출전한 이번 대회를 마치면 다시 상위 30명만이 PO 3차전이자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다. 신인이던 201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투어 챔피언십에 나섰던 임성재는 랭킹 25위 자격으로 BMW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3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1차 목표로 내세운 임성재는 “초반에 버디, 버디, 이글을 치면서 출발이 좋았다. 계속 그 흐름을 이어가면서 기분 좋게 5언더를 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주에 처음 이 코스에서 쳐 봤다. 처음이었지만 스코어가 잘 나올 코스 같았다. 4일 연속 이 컨디션 유지하면 충분히 찰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주를 잘 마무리하면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3일 남았으니 최선을 다해서 꼭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욘 람(스페인), 샘 번스(미국)가 나란히 8언더파 64타로 공동 1위에 위치했고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7언더파 65타, 1위 그룹에 1타 뒤진 단독 4위에 랭크됐다.
이경훈(30)은 3언더파 공동 29위, 김시우(26)는 2오버파 68위에 머물렀다. 김시우는 현재 페덱스컵 랭킹 33위, 이경훈은 37위. 둘 모두 30위 안에 들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내야 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303m에 이르는 파4 5번 홀에서 티샷을 홀컵 2m 옆에 떨궈 이글을 잡은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임성재(23)가 3년 연속 투어챔피언십 출전을 넘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2021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111억3000만 원)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PO 1차전 노던 트러스트 우승자 토니 피나우,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함께 공동 7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명만 출전한 이번 대회를 마치면 다시 상위 30명만이 PO 3차전이자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다. 신인이던 201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투어 챔피언십에 나섰던 임성재는 랭킹 25위 자격으로 BMW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3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1차 목표로 내세운 임성재는 “초반에 버디, 버디, 이글을 치면서 출발이 좋았다. 계속 그 흐름을 이어가면서 기분 좋게 5언더를 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주에 처음 이 코스에서 쳐 봤다. 처음이었지만 스코어가 잘 나올 코스 같았다. 4일 연속 이 컨디션 유지하면 충분히 찰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주를 잘 마무리하면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3일 남았으니 최선을 다해서 꼭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욘 람(스페인), 샘 번스(미국)가 나란히 8언더파 64타로 공동 1위에 위치했고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7언더파 65타, 1위 그룹에 1타 뒤진 단독 4위에 랭크됐다.
이경훈(30)은 3언더파 공동 29위, 김시우(26)는 2오버파 68위에 머물렀다. 김시우는 현재 페덱스컵 랭킹 33위, 이경훈은 37위. 둘 모두 30위 안에 들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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