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에서 한국여행 체험“, 中 MZ세대 겨냥 방한관광 마케팅

입력 2021-08-30 1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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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中게임 ‘오디션’ 활용 방한 이벤트
-게임 속 한국여행 가상공간, 한정판 패션 아이템
-K-팝 댄스 콘테스트·아바타 한류 패션쇼 등 진행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중국 MZ세대 공략을 위해 현지의 인기 모바일 리듬 댄스게임 ‘오디션’(勁舞團)을 활용한 메타버스 방한관광 마케팅 ‘오디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오디션’은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공간에서 리듬댄스를 즐기는 게임이다. 중국 내 누적다운로드 5억5000만 회, 누적 활성화 사용자는 5000만 명에 달한다. 모바일에 친숙한 10~20대가 주사용자층이다.
한국관광공사 광저우지사는 ‘오디션’이 MZ세대를 겨냥한 메타버스 마케팅에 최적 플랫폼이라고 판단해 ‘오디션’의 중화권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중국 IT 기업 왕이(¤易)와 협업해 마케팅을 기획했다.


‘오디션 프로젝트’는 게임에 한국여행 가상체험공간을 조성하고 이곳에서 한국관광을 홍보하는 것이다.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를 배경으로 하는 가상공간 ‘한국 댄스룸’을 공개했다. 게임 사용자들은 코엑스를 배경으로 게임을 즐기며 동시에 코엑스의 전광판을 통해 감천문화마을, 정동진, 제주도 등 한국의 다양한 관광지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한시적으로 출시되는 한국 패션 아이템을 활용해 본인의 아바타를 꾸미고 K-팝에 맞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프로젝트의 중국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 댄스룸 오픈 기념으로 ‘K-팝 댄스 콘테스트’를 9월17일부터 10월8일까지 중국 전국에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걸그룹 오마이걸을 프로젝트 홍보대사로 선정해 무대의상을 활용한 아바타 패션 아이템 출시 및 홍보영상 제작 등을 진행한다.


이밖에 현재 27일부터 9월10일까지 게임 아바타를 활용한 한류 패션쇼 대회가 왕이의 위챗 미니프로그램에서 진행 중이다. 향후 정관장, 현대백화점면세점 등 국내외 기업과 협업을 통해 게임 아이템을 출시하는 등 한국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용재 한국관광공사 동북아팀장은 “가상세계에서 한국여행에 대한 관심과 희망을 해소시키고 방한관광 수요 조기 선점을 위해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방한관광 홍보·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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