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소상공인 위한 비대면 대출·보이스피싱 방지 강화

입력 2021-08-30 1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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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동반 캠페인’을 소개하고 있는 하나은행 모델 김수현. 사진제공|하나은행

코로나19 장기화, 동반 캠페인 실시
컨설팅·재기 교육 프로그램 등 운영
하나은행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소상공인 동반 캠페인’을 실시한다.

우선 소상공인의 비대면 대출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그동안 서울과 경기도에서 진행해온 ‘하나원큐 보증재단 대출’을 ‘온택트 보증부 대출’과 함께 전국으로 확대한다. 대상은 사업자등록 후 1년이 경과한 개인사업자다. 전국 소상공인들은 별도 방문 없이 ‘하나원큐 기업‘을 통해 신청, 약정, 실행까지 전 과정을 모바일로 진행할 수 있다.

9월부터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내부 절차 강화 및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소상공인 보호 사업도 진행한다. 코로나19 관련 대출을 받았거나 신규로 받는 소상공인에게 사이버금융범죄 피해보상보험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보이스피싱 예방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하나은행에서 보내는 모든 문자 메시지에는 좌측에 하나은행의 로고를 삽입하는 ‘RCS 서비스’를 도입해 보이스피싱 문자와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하나원큐 앱에서 적용 중인 보이스피싱 방지 프로그램을 하나원큐 기업 앱에도 도입해 악성 앱 설치를 방지하기 위한 서비스도 확대한다.

또 전국 약 200개의 소상공인 현장지원센터를 활용한 교육 및 컨설팅을 강화한다. 각 지역별 지자체 시행 정책자금과 연계한 맞춤형 금융을 안내하고, 업종에 맞는 창업 컨설팅과 재기 교육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시행한다.

11월에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세무, 노무, 부동산 등 금융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소호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교육을 우선 시행한다. 교육 수료자에게 대출금리 일부 감면 등 수료 혜택도 제공한다.

하나은행 측은 “소상공인 동반 캠페인이 소상공인을 향한 체계적 지원은 물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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