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발리볼] 2022년 VNL 새 경기방식 확정

입력 2021-09-01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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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2022년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의 새로운 대회방식이 확정됐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지난달 17일 FIVB 홈페이지에 이 사실을 공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2020년에는 VNL을 전격 취소하고 2021년에는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남녀 각각 16개 팀을 모아놓고 버블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했지만 2022년에는 새로운 페더믹 상황에 맞는 대회방식을 결정하겠다는 FIVB의 뜻이다.

변경된 방식에 따르면 참가팀은 2021년과 같은 남녀 각각 16개 팀이다. 8개씩 2개조로 나뉘어 경기를 한다. 경기개최 도시는 12곳이다. 여자부는 5월30일~6월5일(1주차 조별리그), 6월13일~19일(2주차 조별리그), 6월27일~7월3일(3주차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각 주차 경기마다 팀별로 각각 4경기를 소화한다. 3주차를 마친 뒤 상위 8개 팀이 7월11일~17일 사이에 벌어지는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가린다. 관심이 집중되는 결승 토너먼트 참가팀을 이전보다 늘린 것이 눈에 띈다. 여자부 조별리그 사이에는 남자부 경기가 열린다. 새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될 경우 과거처럼 많은 곳을 이동하는 선수들의 체력부담을 줄일 수 있고 개최도시에서 더 많은 경기가 벌어진다는 장점이 있다고 FIVB는 선전한다.

현재 FIVB는 새로운 방식의 VNL대회를 유치할 각국 배구협회의 신청을 받고 있다. 대회 개최장소가 결정된 뒤 추첨으로 각 조의 진출 팀을 가릴 것으로 보인다. 아직 정확한 기준은 밝히지 않았지만 관례대로 세계랭킹이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현재 FIVB의 세계랭킹에 따르면 대한민국 여자대표팀은 랭킹 14위(226점)다. 2020도쿄올림픽의 결과가 반영됐다. 1위는 2021VNL과 도쿄올림픽에서 모두 우승한 미국이다. 이어 브라질~중국~터키~세르비아~도미니카공화국 순이다. 일본은 10위다. 여자대표팀은 핵심 출전국가에 포함되기 때문에 2022년 VNL에도 자동으로 출전한다. 랭킹 21위(161점)인 남자대표팀은 출전권이 없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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