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변경된 방식에 따르면 참가팀은 2021년과 같은 남녀 각각 16개 팀이다. 8개씩 2개조로 나뉘어 경기를 한다. 경기개최 도시는 12곳이다. 여자부는 5월30일~6월5일(1주차 조별리그), 6월13일~19일(2주차 조별리그), 6월27일~7월3일(3주차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각 주차 경기마다 팀별로 각각 4경기를 소화한다. 3주차를 마친 뒤 상위 8개 팀이 7월11일~17일 사이에 벌어지는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가린다. 관심이 집중되는 결승 토너먼트 참가팀을 이전보다 늘린 것이 눈에 띈다. 여자부 조별리그 사이에는 남자부 경기가 열린다. 새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될 경우 과거처럼 많은 곳을 이동하는 선수들의 체력부담을 줄일 수 있고 개최도시에서 더 많은 경기가 벌어진다는 장점이 있다고 FIVB는 선전한다.
현재 FIVB는 새로운 방식의 VNL대회를 유치할 각국 배구협회의 신청을 받고 있다. 대회 개최장소가 결정된 뒤 추첨으로 각 조의 진출 팀을 가릴 것으로 보인다. 아직 정확한 기준은 밝히지 않았지만 관례대로 세계랭킹이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현재 FIVB의 세계랭킹에 따르면 대한민국 여자대표팀은 랭킹 14위(226점)다. 2020도쿄올림픽의 결과가 반영됐다. 1위는 2021VNL과 도쿄올림픽에서 모두 우승한 미국이다. 이어 브라질~중국~터키~세르비아~도미니카공화국 순이다. 일본은 10위다. 여자대표팀은 핵심 출전국가에 포함되기 때문에 2022년 VNL에도 자동으로 출전한다. 랭킹 21위(161점)인 남자대표팀은 출전권이 없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