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신동국. 사진제공|로드FC
로드FC는 3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로드몰 로드FC 059 대회의 공식 계체 행사를 가졌다. 오프닝 매치부터 메인이벤트 페더급 타이틀전까지 총 24명의 파이터들이 모두 계체를 정상 통과했다.
충주 소방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은 이번 대회에서 프로 데뷔 7전을 맞이한다. 앞서 열린 6번의 경기에서는 3승3패를 기록했다.
로드FC 센트럴리그와 영건스 무대를 차례대로 거친 그는 넘버 시리즈에도 진출하며 로드FC를 대표하는 파이터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남의철과 소얏트에게 패해 2연패를 기록 중이지만 이전까지는 임병하, 이마이 ¤야, 하야시 타모츠 등 쟁쟁한 상대를 꺾어 왔다.
신동국은 만 40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피지컬을 유지하고 있다. 이제까지의 경기에서도 신체적인 능력을 앞세워 상대를 제압하곤 했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는 경기 운영 능력을 통해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박승모(28·팀 지니어스)와 라이트급에서 맞붙는다.
신동국은 3일 “2017년에 데뷔해 프로 7전을 앞뒀다. 매 경기마다 멋진 선수들과 싸울 수 있어 영광이었다. 이번에도 박승모와 경기를 하게 돼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한 또 하나의 각오를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오는 11월에 두 쌍둥이가 태어난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태어나길 바란다. 꼭 승리해서 쌍둥이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고 싶다”며 주먹을 불끈 움켜쥐었다.
원주|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