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혈전’ 로드FC 심유리 “챔피언 벨트, 내가 찰 것”

입력 2021-09-03 1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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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심유리. 사진제공|로드FC

로드FC 심유리(27·팀 지니어스)가 타이틀을 향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로드FC는 3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로드몰 로드FC 059 대회 공식 계체 행사를 진행했다. 심유리는 4일 박정은(25·팀 스트롱울프)과 아톰급 타이틀을 놓고 맞붙는다. 둘은 이번 경기에 앞서 이미 지난 2019년에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사이다. 당시에는 박정은이 심유리를 파운딩에 의한 TKO로 2라운드 1분 9초 만에 꺾었다.

타이틀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복수에 성공하겠다는 게 심유리의 각오다. 심유리는 3일 계체를 정상 통과한 후 “저번 대결을 지고 나서 많은 걸 배웠다. 독하게 운동했다. 이제 더 이상 잃을 것도, 무서울 것도 없다”며 이를 악물었다.

심유리는 공백기 동안 약점을 보강하고 강점은 더 강하게 만드는 것에 온 힘을 쏟았다. 168㎝의 큰 신장에서 나오는 긴 리치는 그의 강점 중 하나다. 이를 활용한 타격을 이전보다 더 날카롭고 강하게 만드는 것에 주력했다.

심유리는 “단 한순간도 박정은의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을 것”이라며 “챔피언 벨트는 반드시 내가 차겠다”고 단언했다.

한편, 심유리의 맞상대인 박정은 역시 이날 계체를 정상 통과했다. 그는 “힘든 시기에도 큰 경기를 열어준 로드FC에 감사하다. 챔피언에 오를 수 있다는 게 행운이라 생각한다. 내일(4일)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며 여유를 보였다.

원주|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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