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민원, 카톡 챗봇이 답해준다

입력 2021-09-05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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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으로 지자체의 다양한 서비스와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세종특별자치시청,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시청과 각각 ‘카카오i 커넥트 톡’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카카오i 커넥트 톡은 카카오톡 채널, 챗봇 등을 결합한 AI 기반의 고객 응대 플랫폼이다. 도입 기관에선 별도의 시스템 구축이나 앱 개발 없이 신속한 도입과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고, 사용자는 카카오톡을 통해 365일 24시간 대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도청과의 계약은 카카오i 커넥트 톡이 ‘디지털서비스 전문 계약제도’를 통해 도입되는 첫 사례다. 디지털서비스 전문 계약제도는 공공 기관이 필요로 하는 디지털서비스를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는 제도로, 카카오i 커넥트 톡은 지난 해 융합 서비스 최초로 심사를 통과해 공공 IT 시장에 본격 진출한 바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제주도청과 함께 연내 구축을 완료해 내년부터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도청 챗봇에 “모바일 전자고지서 확인해줘”라고 입력하면 복잡한 인증절차 없이 카카오페이 청구함으로 연동된 디지털 청구서 링크를 확인할 수 있다.
제주시 및 세종시와는 연말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가 도입되면 제주와 세종 지역 주민들은 민원, 세무, 교통, 복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 서비스를 카카오톡으로 쉽고 편리하게 찾아보고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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