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동아닷컴]
친정팀으로 돌아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슈퍼스타임을 입증하고 있다. 엄청난 유니폼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가 등번호 7번을 달고 뛰게 됐다고 전했다.

당초 맨유 7번의 주인은 에딘손 카바니. 하지만 카바니가 호날두에게 7번을 양보했다. 카바니는 다니엘 제임스가 떠난 후 주인이 없게 된 21번을 달았다.

등번호 7번은 호날두에게 상징적인 번호. 호날두는 과거 맨유 시절 7번을 달고 영광의 시기를 함께했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발롱도르를 받았다.

호날두의 이적과 등번호 7번의 시너지 효과는 엄청났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5일 호날두의 유니폼이 12시간 만에 약 3250만 파운드(약 520억 원)어치 팔렸다고 전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신기록. 또 최근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리오넬 메시의 유니폼 판매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과거 프리미어리그를 평정한 호날두의 친정팀 귀환. 또 영광의 시절을 함께 한 등번호 7번. 유니폼이 남아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제 호날두는 오는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를 통해 등번호 7번을 달고 올드 트래포드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