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막을 내린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19세 이하(U-19) 월드컵에 참가한 박소희, 변소정(이상 분당경영고), 이해란(수피아여고) 등이 이번 드래프트에 나온다. 이들은 FIBA 여자 U-19 월드컵에 앞서 평가전의 일환으로 출전한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도 프로선수들을 상대로 어느 정도 경쟁력을 발휘했다. 박신자컵에 나선 프로선수들이 확고한 1군 멤버는 아니지만, 여자 U-19 대표팀은 대회 4강에 오르는 만만치 않은 기량을 뽐냈다. 특히 박소희, 변소정, 이해란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당초 드래프트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던 재미교포 애슐리 정은 한국 입국 후 2주간의 자가격리를 거쳐야 하는 등 어려움이 따라 이번에는 지원하지 않았다.
5월 성사된 용인 삼성생명-부천 하나원큐-부산 BNK 썸의 삼각 트레이드로 전체 1순위와 2순위 지명권은 각각 삼성생명과 하나원큐가 확보한 상황이다. 3¤6순위 지명권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 결정전 성적에 따라 확률을 차등 분배해 추첨한다. 변소정과 이해란이 전체 1순위를 다투는 가운데, 박소희를 선발할 수 있는 3순위 지명권도 괜찮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고교졸업 예정자 18명, 대학졸업 예정자 4명, 대학재학생 1명, 일반참가자 1명 등 총 24명이 도전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