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병원, 하지정맥류 최신 치료 베나실 교육 프로그램(MUST) 성료

입력 2021-09-10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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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병원 김건우 원장(인터벤션 영상의학과 전문의·맨 왼쪽)

민트병원은 4일 전문의를 대상으로 하지정맥류 베나실 교육 프로그램 MUST(Medtronic Ultrasound-guided Endovenous Solution Training Program)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베나실 제조사인 메드트로닉으로부터 베나실 공식 트레이닝 센터로 지정된 민트병원은 2020년 8월 MUST 행사에 이어 올해로 네 번째 MUST를 개최해 오고 있다.
하지정맥류 최신 치료법 ‘베나실(venaseal)’은 레이저나 고주파 등 열을 이용한 과거의 비수술 치료와는 달리 생체 접착제를 이용해 문제 혈관을 바로 폐쇄하는 치료방법이다. 가장 최소침습적이며 열을 이용하지 않는 치료로 통증과 멍이 덜하고 압박스타킹을 신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환자에게 편하고 회복이 빠른 치료로 선호되고 있다.
단 베나실은 도플러 초음파검사를 통해 문제 혈관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혈관의 역류 상태와 위치, 속도 등을 파악하여 정확한 치료 부위를 지정할 수 있어야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영상진단능력에 대한 시술자의 풍부한 경험이 치료에 뒷받침되어야 한다.
교육을 맡은 교육을 맡은 민트병원 김건우(인터벤션 영상의학과 전문의), 김유동 원장(인터벤션 영상의학과 전문의)은 이 점을 고려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실제 하지정맥류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초음파 장비의 활용법과 노하우, 정맥류 진단 방법 및 맵핑 팁, 두 케이스의 베나실 시술을 시연했다. 혈관외과 전문의 등 의료진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초음파 진단을 직접 체험하고 시술에 참관하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자는 “현대 의학의 추세가 최소침습 치료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평소 하지정맥류 비수술 치료에 관심이 높아 교육을 신청하게 되었다”며 “초음파 활용법과 단계별 시술 테크닉을 자세하게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고, 진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건우 원장은 “베나실은 하지정맥류 비수술 치료 중에 가장 최신의 치료법”이라며 “시술자의 경험이 어느 정도 쌓이면 절개술이나 열을 이용하는 레이저 등의 비수술 치료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라고 말했다.
김 원장이 하지정맥류 치료에서 중요시하는 부분은 바로 초음파 유도 능력이다. “베나실을 비롯한 하지정맥류 비수술 치료는 시술 자체의 테크닉도 중요하지만, 진단부터 치료 전체 단계에서 초음파 유도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 과정이 결과를 좌우한다”며 “초음파검사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초음파 유도 능력이 받쳐줘야 좋은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트병원은 추후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하지정맥류 비수술 치료의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알릴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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