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 도전

입력 2021-09-22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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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복귀전에서 시즌 2승에 성공하며 국내 팬들에게 한가위 선물을 건넨 고진영(26)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개막하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27억2000만 원)에 출전해 2연승과 함께 시즌 3승, LPGA 투어 통산 10승을 노린다.


8월 초 도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이후 국내에 머물며 강도 높은 훈련과 휴식을 병행했던 고진영은 약 한달 반 만에 나선 지난주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정상을 밟았다. 7월 VOA 클래식에 이어 시즌 2승이자 통산 9승을 달성했다. 우승상금 21만 달러(2억5000만 원)을 손에 넣고, 시즌상금 101만3185달러(12억 원·10위)를 기록했다. 올해 13개 대회에 출전해 12번 컷을 통과하고 톱10에 5번 이름을 올리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2019년 7월부터 올 6월까지 100주 연속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지키다 넬리 코다(미국)에게 타이틀을 넘겨주고 2위로 밀린 고진영은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랭킹 포인트 8.26점으로 코다(9.96점)에게 1.7점차로 다가섰다. 코다가 포틀랜드 클래식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참가하지 않아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한다면 코다와의 격차를 또 한번 줄일 수 있다.

고진영이 다시 승수를 쌓으면서 예년에 비해 우승 페이스가 주춤한 한국 선수들의 챔피언 트로피 수집에 탄력이 붙을지도 주목된다. 올해 한국 선수 우승은 3월 KIA 클래식 박인비(33), 5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김효주(26) 등 총 4승뿐이다. 2019년 15승,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7승을 합작했던 지난해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든 게 사실이다. 올해 LPGA 투어는 아칸소 챔피언십을 포함해 7개 대회가 남아있다.

아칸소 챔피언십은 그동안 우리 선수들과 인연이 깊었다. 2008년 이선화(35)가 제일 먼저 정상을 밟은 뒤 2009년 신지애(33), 2013년 박인비, 2015년 최나연(34), 2017년 유소연(31), 2019년 박성현(28)이 우승 영광을 안았다.

고진영이 우승한다면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7번째 한국인이 된다. 고진영 외에도 역대 챔피언인 박성현, 유소연, 최나연이 올해 대회에 출전하고, 이들 외에도 김세영(28), 이정은6(25), 지은희(35), 전인지(27) 등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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