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경기력을 원하는자, 일정한 루틴부터 신경써라

입력 2021-09-23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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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라파엘 나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테니스 스타 나달, 서브 전 일정한 동작 유명
평소 실력을 발휘하려면 ‘루틴’부터 챙겨라.

긴장과 불안은 스포츠선수들에게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조기축구대회, 학교 체육 수행평가, 학교 반대항전 경기 등 다양한 스포츠 행사에서 긴장과 불안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편안한 심리상태는 실력발휘에 매우 중요하다. 프로선수들에게 심리문제는 흔하다. 선수들의 멘탈을 따로 관리해주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다. 생활체육인들은 불안감과 긴장감으로 운동에 대한 흥미나 관심을 잃기도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보편적인 방법이 ‘루틴’ 이다.

루틴은 최상의 운동수행을 발휘하는 데 필요한 이상적인 상태를 갖추기 위한 자신만의 고유한 동작이나 절차다. 일정하게 수행하는 습관화된 동작이다. 전 농구선수 서장훈은 자유투를 시도하기 전 공을 5번 튀기고 신발 끈을 묶을 때는 왼쪽부터 맨다. 자기만의 루틴이다. 테니스스타 나달의 서브루틴도 유명하다. 그는 서브 전에 땅을 고른 후 라켓으로 두 발을 턴다. 그 다음 바지를 정리하고 양쪽 어깨와 귀, 코를 번갈아 만진다. 마지막으로 공을 튀긴 뒤 서브를 한다.

루틴은 훈련과 경기의 운동수행을 충분히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지금 내게 놓인 상황이 위협적이지 않은 환경으로 생각하고 적응하도록 한다. 좋은 습관, 즉 루틴이 주는 편안함은 선수가 훈련에서 습득한 기술들을 경기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높여준다. 올바른 루틴은 많은 체육활동을 즐기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옛 속담은 스포츠에도 통용된다.

공도원 학생기자·이우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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