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넷 댄스 경연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은 어시스트 계급으로 참가한 댄서들의 모습. 사진제공|엠넷
화제성·콘텐츠 영향력 지수 1위
개그우먼 패러디 영상 130만뷰
로잘린 레슨비 논란도 시끌시끌
엠넷 댄스 경연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가 화제 속에 시청자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국내 최정상급 여성댄서들의 댄스 배틀 경쟁구도가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시청자의 관심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개그우먼 패러디 영상 130만뷰
로잘린 레슨비 논란도 시끌시끌
훅, 홀리뱅, YGX, 라치카 등 총 8개팀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이들이 댄스 배틀을 비롯해 합동 공연 등 다양한 미션을 풀어가면서 탈락팀을 가리는 과정을 그린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5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앞서 엑소 카이 등 케이팝 무대에 오른 노제의 소속팀 웨이비가 탈락했다.
경연의 열기는 화제성 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최근 발표한 9월 3주차(13일∼19일) 차트에도 담겼다. 프로그램은 5주째 비드라마TV 화제성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웨이비의 노제·프라우드먼의 모니카 등 6명의 댄서들도 출연자 화제성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CJ ENM이 시청자 온라인 반응을 기반으로 발표하는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9월 3주차 차트에서도 SBS ‘원 더 우먼’ 등 인기 드라마를 제치고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1위에 랭크됐다.
온라인상에서는 출연자들의 모습을 패러디한 콘텐츠도 덩달아 화제다. 개그맨 손민수와 임라라가 운영하는 유튜브 계정 ‘엔조이커플’에 올라온 패러디 콘텐츠 ‘스트릿 개그우먼 파이터’는 공개 2일 만인 29일 130만뷰를 넘기면서 ‘인기 급상승 동영상’ 7위에 올랐다. 홍현희와 김혜선 등 개그우먼들이 댄서들의 모습을 똑같이 따라해 웃음을 자아낸다.
‘스우파’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논란도 빚어지고 있다. 앞서 출연자 헤일리와 리수 등이 과거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인 데 이어 29일 로잘린이 대학입시 준비생으로부터 290만원의 레슨비를 받고도 수업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온라인상에서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또 28일 방송에서 자막 오류가 잇따라 발생해 제작진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과하기도 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