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연봉협상 전쟁…김연경 “누구 때문에 돈 벌었는데!”

SBS ‘런닝맨’에서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쓴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7인의 레이스 2탄이 공개된다.

지난주 방영된 ‘불꽃 튀는 환승 계약’ 레이스 1탄은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7인의 대활약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 9.4%, 평균 시청률 6.3%(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고,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타겟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2%(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일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또한 배구 선수들의 촌철살인 입담은 물론, 그동안 ‘런닝맨’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명불허전 족구 실력으로 해당 영상들이 유튜브와 SNS 등을 장악하며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이번주 방송에서는 역대급 재미의 연봉 협상 레이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꾹관장’ 김종국은 기존 호랑이 이미지와 달리, “정든 선수를 (다른 팀에) 보내면 안 된다!”라는 정 많은 소속 선수들의 말에 속수무책 되어 ‘감성 꾹관장’으로 변신했고, ‘유관장’ 유재석은 실리를 추구하는 ‘실속 관장’으로 등극했다. 이에 염혜선은 “내 별명이 염치기다. 얼토당토않게 (협상) 하지 마라”라며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한편, 최고의 연봉 호가 선수가 1군에서 2군으로 전락하는 반전 사건이 발생하게 되면서, 이제껏 교묘하게 연봉 삭감을 시도했던 관장들에게 섭섭함을 느낀 선수들은 반기를 일으키는 등 상황은 파국으로 치닫게 됐다. 특히, 김연경은 “(관장들이) 누구 때문에 돈 벌었냐! 무슨 이유로 (선수들이) 열심히 하겠냐”라며 폭풍 래핑까지 선보였다.

2군으로 추락하는 굴욕을 맛본 최고 연봉 선수의 정체는 3일 일요일 오후 4시 55분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