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우즈, 퇴폐美 장착 “글로벌 아티스트 도약”

입력 2021-10-05 1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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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 부담 커…힘들었다”
“긴 머리, 꼭 다시 해보고 싶었다”
우즈(WOODZ, 조승연)가 글로벌 무대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5일 오후 4시 우즈 미니 3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우즈 세 번째 미니 앨범 'ONLY LOVERS LEFT'는 사랑을 우즈만의 감성으로 담아낸 앨범이다. 우즈는 사랑의 시작부터 이별까지 기승전결 구성으로 한 편의 러브 스토리를 완성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WAITING'(웨이팅)과 더블 타이틀곡 'Kiss of fire'(키스 오브 파이어), 'Sour candy' 'Thinkin bout you' ‘Chaser’ 등이 수록됐다. 우즈는 “이번 앨범은 3곡이 영어로 돼있다. 글로벌 팬 분들이 같이 즐기실 수 있으면 했다”고 소망했다.

'WAITING'은 끝나버린 사랑의 마지막 장면을 그린 곡으로 꺼져가는 불빛 속에서 다시 목적지를 비추는 남겨진 이의 슬픔을 그루브한 리듬으로 표현했다. 우즈는 애절한 목소리로 일방적인 사랑이 돼버린 기다림을 표현했다. 'Kiss of fire'는 뜨겁게 타오르는 사랑의 순간을 불에 비유한 곡이다. 깊어진 감정을 따라 후반부로 갈수록 묵직하게 들려오는 스트링 사운드가 특징이다.

우즈는 지난 3월 발매한 ‘SET’ 이후 7개월 만에 시크한 모습으로 컴백했다. 새로운 모습에 MC 박슬기는 “우즈 안에는 몇 명에 우즈가 있냐”고 물었고, 우즈는 “기대해주시는 분들이 원하는 모습이 있을 때마다 새로 변신해서 나온다. 무한대라고 생각한다”며 웃어보였다.

우즈는 지난 앨범과의 차이점을 묻자 “저번 싱글 앨범에서는 강렬한 이미지가 많이 보였다. 강렬함에서 가장 큰 반전을 주려면 힘이 빠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른함 속에 날카로움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클래식하고 레트로한 무드를 살리고 싶어서 캐주얼하면서도 포인트를 하나씩 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 앨범은 다 강렬했다. 빨간색이 잘 어울리는 앨범이었다. 이번 앨범은 아이보리, 블랙, 화이트 같이 힘이 빠져있지만 그 강렬함이 남아있다. 한 번 들어왔을 때 빠져나가지 않을 향 같은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우즈는 앨범 발매를 앞둔 긴장감을 전하기도 했다. 우즈는 “매 앨범을 준비하면서 생각이 많았다. 매번 발전해야한다는 생각에 고민을 많이 했다. 발전도 중요하지만 지금 어떤 걸 좋아하는지를 생각하며 부담감을 내려놨다. 새 앨범 공개에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일 힘든 건 부담감이다. 더 잘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이번엔 오랜 기간 쉬다 나와 더 많이 느꼈다. 그래도 어느 정도 내려놓으려고 생각을 많이 했다. 마음가짐이 제일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우즈는 블랙 톤의 캐주얼 정장을 입고 등장했다. 자연스럽게 넘겨진 긴 앞머리가 스타일에 무드를 더했다. 우즈는 “처음 우즈라는 이름을 썼을 때 긴 머리로 시작했다. 언젠간 긴 머리를 다시 해보고 싶었다. 이번 앨범이 클래식하고 레트로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옛날 사진을 보는데 ‘힙’하다 싶은 인물들은 머리가 길더라. 그래서 긴 머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쇼케이스 때 잘 보이고 싶기도 하고 기존 했었던 파워풀한 의상보다는 캐주얼하지만 포인트 있는 의상이 좋을 거 같았다”고 말했다.

앨범 제작 전반에 참여해온 우즈는 ‘올 라운더’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다. 이번 앨범으로 얻고 싶은 성과와 수식어를 묻자 우즈는 “이번 활동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기 보다는 ‘올 라운더’ 수식어에 더 잘 어울리는 가수가 되고 싶다. 점점 더 수식어와 어울리도록 노력해야할 거 같다”며 “이번 앨범 영어 노래를 넣은 이유는 글로벌 아티스트로 도약하고 싶었다. 해외 활동 생각을 하고 있다. 이번 앨범을 계기로 여러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도약이 되면 좋겠다. 해외 투어에 대한 생각도 하고 있다”고 목표를 다졌다.

우즈 미니 3집 'ONLY LOVERS LEFT'는 5일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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