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가수, 다시 해외로…BTS·몬스타엑스 등 글로벌투어 재개

입력 2021-10-0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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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뮤직

케이(K)팝 스타들이 다시 해외로 발길을 돌린다.

지난해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모든 해외 활동을 잠정 중단한 케이팝 스타들이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한 대면 공연을 본격 모색 중이다. 미국 등 백신 접종률이 높은 일부 나라가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with Corona)’을 위해 방역체계 전환 정책을 펼치면서 방탄소년단, 몬스타엑스, 트와이스 등 해외 팬덤이 두터운 글로벌 그룹들이 해외 투어 등 활동을 재개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그동안 다소 위축됐던 케이팝 공연업계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몬스타엑스의 행보가 가장 적극적이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미국 콘서트에 출연하고 월드투어도 진행한다. 6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들은 12월 미국 유명 라디오 방송국 아이하트라디오의 연말 콘서트 ‘2021 징글볼’ 투어에 참여한다. 12월13일 필라델피아를 시작으로 워싱턴D.C, 애틀랜타, 마이애미 등 4개 도시에서 공연한다. 군 복무 중인 셔누를 뺀 5명이 무대에 오른다. 최근 영어 싱글 ‘원 데이’(One Day)를 선보인 이들은 내년 1월20일 미국 뉴욕 등에 이어 2월 말까지 캐나다 투어도 펼친다.

방탄소년단도 11월27·28일과 12월1·2일 총 4회에 걸쳐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LA)를 연다. 오프라인 공연은 2019년 10월 말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펼친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 월드투어 파이널 무대 이후 2년 만이다.

트와이스는 최근 첫 영어 싱글 ‘더 필스’(The Feels) 뮤직비디오 말미에 등장한 스케줄 포스터를 통해 투어 일정을 깜짝 발표했다. 올해 데뷔 6주년을 맞아 다음 달 정규 4집을 발표하고 네 번째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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