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에서 구웅(안보현)의 완벽한 여사친 서새이로 등장하며 김유미(김고은)와 구웅의 로맨스 핵심 변수로 활약하고 있는 박지현이 두 사람의 로맨스를 방해하기 위해 강렬한 방해 작전을 펼치며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유미의 세포들’ 지난 7-8회에서는 구웅을 되찾기 위해 사활을 걸고 승부수를 던지는 새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처음에는 평범한 여사친의 포지션 내에서 단계별 질투 알고리즘을 시행하던 그는 작전이 먹히질 않자 결국 마지막 초강수를 내밀었다. 바로 구웅과 같은 오피스텔 건물로 이사해 유미의 극강의 질투를 유발한 것.
이사한 이후 이웃의 강점을 역이용한 그는 구웅의 집을 자연스럽게 오갔고, 머지않아 유미와도 마주치며 폭풍 전야 같은 삼각관계를 이끌었다. 일상적인 대화인 척 자신의 사심을 내비치는 새이의 모습은 유미의 신경을 날카롭게 긁어댔고, 이는 곧 유미-구웅 커플에게 위기가 찾아왔음을 예고해 예측할 수 없는 엔딩을 선사했다.
이처럼 유미와 구웅의 로맨스에서 떼놓을 수 없는 빌런 활약을 선보인 박지현은 불꽃튀는 긴장감과 몰입도를 선사하며 로맨스의 묘미를 제대로 맛보게 했다. 특히 사랑 앞에선 늘 이성적일 수만은 없다는 걸 증명하듯 완벽해 보이던 새이가 여러 시행착오를 겪는 모습들은 현실에서 충분히 있을 법한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며 또 다른 재미를 형성해나갔다.
‘유미의 세포들’ 서새이 역으로 색다른 빌런에 등극하며 서사 맛집에서 연기 맛집으로 떠오른 배우 박지현. 눈부신 비주얼은 물론 자연스러운 연기로 폭넓은 스펙트럼을 증명하고 있는 그의 새로운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 티빙과 tvN에서 동시 공개된다.
[사진 제공 :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방송 캡처]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