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도, VAR도 없다…이란, 홈 어드밴티지 지워지나?

파울루 벤투 감독. 스포츠동아DB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에 도전할 한국축구의 큰 걱정이 사라졌다. 현지 팬들의 광적 응원이다.

이란축구협회는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2일 오후 10시 30분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릴 한국과 이란의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원정 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해발 1273m 고지대에 위치한 아자디스타디움의 공식 수용인원은 8만 명이지만 입석까지 포함해 최대 10만여 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한국은 역대 이란 원정에서 최근 3연패를 포함해 2무5패를 기록 중이다.

당초 이란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1만여 명을 입장시킬 계획이었으나 국제축구연맹(FIFA) 승인을 받지 못해 무관중이 결정됐다.

여기에 또 다른 변수도 있다.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아온 이란이 반입한 비디오판독(VAR) 시스템을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승인하지 않아 한국-이란전은 다른 최종예선 경기와 달리 VAR을 운영하지 않는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