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울산·포항 나설 ACL 전주성 혈전, 철저한 방역 & 1만 관중

입력 2021-10-12 18: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전주월드컵경기장.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1부)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가 나서는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동아시아 권역 토너먼트 라운드 3경기(8강전 2경기·4강전 1경기)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전북-울산(오후 7시), 포항-나고야 그램퍼스(일본·오후 2시)의 8강전은 17일 열리고, 이 두 경기의 승자가 맞붙는 4강전은 2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역시 단판승부로 진행될 올해 ACL 결승전은 다음달 23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된다.


물론 핵심은 안전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펼쳐질 축구축제를 위해 개최지 전주와 사실상의 호스트 전북 구단,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나고야 선수단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전주에 도착할 14일부터 모든 손님이 떠날 21일까지 빈 틈 없는 ‘버블’ 시스템을 운영한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장, 훈련장, 지정 호텔 등을 제외하면 이동이 철저히 금지된다. 현장에 파견될 의료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하는 동시에 엄격한 동선분리로 안전한 대회를 치르겠다는 의지다. 특히 이번 3경기에 심판 및 경기 운영진 등 적잖은 해외 손님들이 방문할 계획이라 더 신경이 쓰인다.


이번 대회가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모처럼의 유관중 국제대회다. 전주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3단계)에 따라 전주월드컵경기장 전 좌석의 25% 규모인 1만 석을 오픈하기로 했다. 8강전의 경우, 전북과 포항이 홈팀 자격을 얻고 울산과 나고야가 원정팀으로 분류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