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법적대응 “악플러, 선처 없다” [전문]

입력 2021-10-13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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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소속사가 악플러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선다.

소속사 어비스컴퍼니는 13일 공식 SNS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아티스트의 인격을 침해하는 악의적인 행위에 대해 어떠한 선처도 없이 합당한 대가를 치를 수 있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2019년 8월 악성 댓글, 인신공격, 모욕 등의 악의적인 글을 게시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했다”며 “당시 악플러들은 ‘벌금형 약식기소’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모욕을 동반한 악의적인 게시물을 작성하는 행위를 다수 확인했다”고 이번 조치 이유를 설명했다.

소속사는 자체 모니터링과 함께 팬들 제보도 함께 접수해 강력한 후속 조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앞서 선미는 지난 11일, SNS를 통해 자신을 향한 도가 지나친 악성 게시물을 공개하고 고통을 호소했다. 선미가 공개한 게시물에는 '선미 이 XX을 어떻게 죽이지' '선미야 앨범 내지 마라. 실시간으로 음원 사이트에 욕 쓸 거다' 등의 비난이 담겼다.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걸스플래닛 999:소녀대전'에서 케이팝 마스터로 출연 중인 선미에 대한 비난글이었다.

이에 선미는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을까요. 제가 뭘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어느 부분에서 그렇게 제가 꼴도 보기 싫으시고 죽이고 싶으셨을까요. 1회 때 제가 말했던 심사기준 때문일까요?"라는 심경을 고백한 바 있다.
선미는 지난 8월 발표한 세 번째 미니앨범 ‘1/6’을 통해 더욱 다채로워진 ‘선미팝’을 선보였으며, 오는 10월 30일에는 2년 만에 온라인으로 콘서트 ‘GOOD GIRL GONE MAD’를 개최한다.


● 이하 선미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어비스컴퍼니입니다.

먼저, 당사 소속 아티스트 선미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2019년 8월에 게시한 공지를 바탕으로 악성 댓글, 인신 공격, 모욕 등의 악의적인 글을 게시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했으며, 당시 악플러들은 ‘벌금형 약식기소’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모욕을 동반한 악의적인 게시물을 작성하는 행위를 다수 확인하였습니다.

인터넷 상 익명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서 아티스트를 향한 비방과 욕설은 명백한 범죄 행위입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아티스트의 인격을 침해하는 악의적인 행위에 대해 어떠한 선처도 없이 합당한 대가를 치를수 있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입니다.

앞으로도 자체 모니터링과 팬분들의 제보로 수집한 증거를 기반하여 강력한 후속 조치를 이어갈 예정이며, 팬 여러분들의 제보가 큰 도움이 되고 있는 만큼 아티스트의 인격 모독과 무분별한 악의적인 게시물에 대한 자료는 아래 이메일 주소로 제보 부탁드립니다.

팬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드립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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