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개막’ 인천아시아아트쇼 “비엔날레+아트페어…MZ세대에도 새 경험”

입력 2021-10-14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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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날레와 아트페어를 결합하는 대규모 미술축제가 펼쳐진다.

1000여명의 국내외 유명 미술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작품을 선보이고, 이를 바탕으로 아트페어의 문도 동시에 여는 인천아시아아트쇼(Incheon Asia Art Show·IAAS)가 11월1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해 21일까지 관람객을 맞는다.

이번 IAAS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를 비롯해 전 세계 80여개국 1000여명의 예술작가들이 참여한다.

이우환·김창열·박서보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은 물론 현존하는 작가 중 작품 가격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데미안 허스트와 최근 미술 경매시장에서 이름 높은 쿠사마 야요이, 무라카미 다카시, 이소자키 아라다 등이 작품을 선보인다.

회화를 비롯해 조각과 영상물 등 5000여점을 전시하는 이번 무대는 본 전시에 더해 276개의 부스를 마련, 미술품 경매, 호텔아트페어 등도 진행한다. 온라인상으로도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온오프라인 동시 경매 행사를 통해 더욱 대중적인 미술 저변의 확대를 꾀한다.

한미애 IAAS 예술총감독. 사진제공 | 인천아시아아트쇼


한성대 융복합교양교육학부 교수이기도 한 한미애 IAAS 예술총감독은 “비엔날레는 미술의 가치와 문화를 확산하고 화두를 던질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최신 미술 경향을 소개하는 무대이다. 아트페어는 여러 갤러리가 연합해 미술품을 전시, 판매하는 행사로 예술가들에게 작품을 판매할 수 있는 장을 열어줌으로써 예술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IAAS는 이 같은 비엔날레와 아트페어의 기능을 융합해 “갤러리 뿐 아니라 작가와 크고 작은 미술 집단이 모두 부스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다양한 동시대 예술의 트렌드와 미술문화 인프라를 구축해 예술적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한 총감독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취향이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려는 순수한 컬렉팅으로 미술시장을 활성화하고 예술작품을 소비하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면서 “MZ세대에게도 미술 콘텐츠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IAAS가 “코로나19로 피폐해진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문화예술 분야의 활성화를 통해 사람들의 삶을 회복시키고 미술문화의 저변을 확대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부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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