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포츠매체 “김광현 불펜 전환 불만…떠날 것”

입력 2021-10-15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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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년 계약이 만료된 김광현(33)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떠날 것이란 예상이 또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4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직면한 오프시즌 시급한 5가지 과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광현의 재계약 여부를 다뤘다. 이 매체는 김광현과 세인트루이스의 결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그 이유로는 “계약을 연장할 수도 있지만, 김광현은 자신을 불펜으로 전환한 것에 불만을 갖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김광현은 늘 선발을 선호해왔다”고 주장했다. 올 시즌 선발로 출발한 김광현은 8월 들어 불펜으로 밀려났다.

김광현의 몸 상태도 재계약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허리 통증 때문에 부상자명단(IL)에 오른 채 시즌을 맞은 김광현은 그 뒤로도 허리, 팔꿈치 문제로 2차례 더 IL에 등재됐다. 디애슬레틱은 “구단은 부상 때문에 김광현과 계약을 주저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김광현은 코로나19 탓에 60경기 단축시즌으로 치러진 지난해 8경기(7선발)에 등판해 3승1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62를 올린 데 이어 올해는 27경기(21선발)에서 7승7패1세이브, ERA 3.46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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