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대회도 ESG 시대·하나금융그룹 ‘Let’s Go Green’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개최

입력 2021-10-20 0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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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대회도 ‘ESG 시대’다.

하나금융그룹이 21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개최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 원·우승상금 2억 원)은 다양한 업사이클링 재활용 용품과 친환경 물품을 선보이고 ESG 실천을 위한 기부금 모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나금융그룹의 ESG 비전인 ‘Big Step for Tomorrow’의 적극적인 실천과 확산을 위해 ‘Let’s Go Green’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친환경 골프대회’를 표방하고 있다.

9월 30일부터 나흘간 열렸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마찬가지로 ESG 가치가 더해진 친환경 골프대회의 실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스크를 활용한 재활용 물품 제작으로 유명한 김하늘 작가와의 협업으로 공장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마스크 원단, 마스크 불량품 등을 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플라스틱 화분 및 대회에 쓰이는 광고 보드 및 펜스 등의 주요 장치 시설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사용했던 것을 재활용한다.

‘버려지는 것이 순환되어 새로운 생명이 자라나는 바탕이 된다’는 메시지가 담길 이 화분은 각 홀의 티마커로 쓰인다. 대회 우승자 시상 용도를 비롯해 참가선수 모두에게 제공해 ESG 실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전할 계획이다.

또 참가선수 및 대회 관계자 모두가 업사이클링 ESG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선수 라운지, 미디어센터 등 대회장 곳곳에 업사이클링 플라스틱 화분을 비치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의 사회혁신창업가 양성 프로그램인 ‘하나 소셜벤처 아카데미’를 통해 창업한 사회혁신 기업에서 생산하는 종이와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종이팩 생수가 대회 공식 생수로 제공돼 그 의미를 더한다.

참가 선수들과 하나금융그룹이 뜻을 같이하는 ESG 매칭 기부 이벤트도 진행된다. 먼저 대회 참가 선수들은 상금의 총 1%를 기부하고, 하나금융그룹에서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같은 금액을 기부해 2000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한다. 또한 대회기간 1번 홀과 11번 홀에서 ‘Every Birdie Hole’ 이벤트를 운영해 참가 선수들의 버디 및 이글 기록에 따라 하나금융그룹이 기부금을 추가 적립하는 등 총 4000만 원 상당의 ESG 기부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의 ESG 경영은 스포츠 사업 전반으로 이어진다. 하나금융그룹은 스포츠 유망 선수,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스포츠 사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그 일환으로 2016년부터 발달 장애인 프로 골퍼 이승민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비장애인도 쉽게 정복하지 못하는 프로 골퍼의 진입장벽을 보란듯이 뚫어낸 이승민 선수가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꾸준한 후원과 응원을 이어오고 있다.

2005년 대한민국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골프선수권’을 통해 골프대회에 대한 후원을 시작한 하나금융그룹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아시안투어 ‘하나은행 베트남 마스터스’ 후원 등을 통해 남녀 및 국내·외 투어를 아우르며 선진 골프대회 문화 정착 및 확산에 이바지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8년부터 ‘아시아의 메이저’ 대회를 목표로 개최해오고 있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일본골프투어(JGTO)와 중국 골프투어 등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국제대회의 면모를 갖춘 골프대회다. 개최 첫 해인 2018년 코리안투어 선수 117명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및 유러피언 투어 선수를 비롯해 JGTO 소속 선수 14명, 중국골프투어 선수 5명 등 아시아 각국 정상급 선수가 총출동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지난해 열리지 못했던 이 대회는 올해 KPGA 코리안투어 단독 대회로 다시 팬들과 만난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향후 한국, 중국, 일본 3개국 교류를 통해 각 나라에서 순차적으로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위드 코로나 시대’ 아시아를 아우르는 국제대회로의 격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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