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류정한.
“음악에 재능 있는 아이들을 위해 작은 마음을 더합니다”.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이사장 김성환)는 한국 뮤지컬의 간판스타 배우 류정한의 공식 팬클럽 ‘건승정한’의 봉사모임 ‘사랑나누기’가 23일 팬클럽 20주년을 기념해 음악인을 꿈꾸는 장애인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해 2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그동안 류정한과 팬클럽 ‘건승정한’은 문화생활을 누리지 못하는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객석 나눔을 실천하며 단순 팬클럽 활동을 넘어 스타와 팬이 함께하는 성숙한 팬덤 문화의 모범이 되어 왔다.
이번 기부는 스타의 이름으로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는 ‘스타의 뷰티플마인드’ 캠페인을 통해 ‘건승정한’의 자발적 기부 참여로 진행됐다. 후원금 전액은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에서 음악 교육을 받는 장애인 및 저소득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의 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된다.
팬클럽 관계자는 “뮤지컬 배우 류정한님과 함께한 지 20년이 되는 해에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어 뿌듯하다”라며 “음악을 배우는 데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이 음악이 주는 힘을 통해 열정을 가지고 배움을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뷰티플마인드 관계자는 “건승정한의 스무 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뜻깊은 날 ‘스타의 뷰티플마인드’ 캠페인을 통해 건강한 팬덤 문화 확산에 기여해 주시고, 뷰티플마인드 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뷰티플마인드는 국내 최초 장애·비장애 통합 오케스트라인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를 창설하고, 문화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음악교육을 지원하는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전문 음악인으로 성장해 나갈 이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 및 교육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배우 류정한은 1997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로 데뷔한 이래 다수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뮤지컬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해 온 한국 뮤지컬계 최고의 배우로 꼽힌다. 특히 최근 개막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그가 2004년 초연에서 ‘지킬·하이드’ 역을 맡아 흥행 신화를 이끈 작품이다. 이번 시즌에서도 같은 역할로 합류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지킬 앤 하이드’는 내년 5월 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