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차지명 문동주, 마무리캠프 합류 예정…“알아가고 싶다” [대전 브리핑]

입력 2021-10-27 1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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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문동주. 사진제공 | 한화 이글스

새 시즌은 한해 전 마무리캠프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시즌 강행군을 소화한 선수들은 몸을 다시 만들어야 하며, 기회를 받지 못한 이들은 사령탑에게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기대 가득한 신인들 역시 같은 입장. 2022년 한화 이글스 1차지명자 문동주(18·광주진흥고)의 합류에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수베로 감독은 27일 대전 LG 트윈스전에 앞서 마무리캠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기본적으로 대전과 서산을 오가며 진행할 예정이다. 1군에 꾸준히 머물렀음에도 타석이나 이닝이 부족했던 이들은 2군으로 합류해 경기감각을 끌어올린다. 반면 시즌 내내 경기를 소화한 이들은 기술훈련보다는 컨디셔닝에 초점을 맞출 참이다. 전날(26일) 시즌 마지막 등판을 한 투수 김민우(26)가 대표적 사례다. 수베로 감독은 “올해 선발로 굉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비시즌 동안 컨디셔닝 파트를 조금 더 개선할 생각이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몸 상태로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퍼루키’ 문동주의 합류도 언급했다. 수베로 감독은 “가능하면 합류시킬 것”이라며 “1군 마무리캠프에 합류한다고 해서 변화를 주거나 뭔가를 건들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 선수에 대해서 조금 더 파악하고 알아가고 싶다. 어떤 식으로 진행하는지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문동주를 비롯한 투수들의 세부 스케줄은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의 플랜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문동주는 키 188㎝, 몸무게 92㎏의 큼지막한 하드웨어를 자랑한다. 당초 김도영(광주동성고·KIA 타이거즈 1차지명)과 더불어 KIA의 1차지명 후보로 꼽혔다. 연고지 지명권을 가진 KIA가 김도영을 택하자, 전국단위 지명이 가능했던 한화가 문동주를 품었다. 5억 원의 계약금을 안겨줬을 만큼 한화의 기대는 크다.

대전 |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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