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투어 상금왕 윤이나, “내년 시즌 정규투어 신인왕 목표”

입력 2021-10-27 1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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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시즌 드림투어 상금왕 윤이나. 사진제공|KLPGA

윤이나(18·하이트진로)가 드림투어 상금왕에 오르며 내년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윤이나는 27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에 위치한 큐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투어 왕중왕전 2021(총상금 2억 원·우승상금 3600만 원)’ 3라운드에서 최종합계 5오버파 221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상금 218만 원을 보태 시즌 총상금 9197만7750원으로 2021년 드림투어 상금왕을 확정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올해 드림투어 2승과 준우승 4회를 포함해 톱10에 8차례나 이름을 올린 윤이나는 “상금왕으로 시즌을 마쳐 정말 기분 좋다. 2위와의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아 더욱 짜릿한 것 같다”면서 “드림투어에 늦게 합류했지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가 많지 않다고 생각하면서 집중하려 노력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내년 시즌 정규 투어에 데뷔하는 그는 “이제 목표는 정규투어 우승 1회 이상, 그리고 신인왕이다. 이를 위해 오는 겨울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면서 100미터 안쪽 웨지샷과 그린 주변 어프로치, 그리고 그린 플레이까지 더 완벽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라며 “내년에 정규투어에서 인사를 드리게 될 텐데, 루키인만큼 자신 있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계속하면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왕중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한 권서연(20)은 상금 3600만 원을 보태 상금랭킹 2위(9189만2757원)에 올랐다. 1위 윤이나와의 격차는 불과 8만4993원.

‘KLPGA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투어 왕중왕전 2021’을 끝으로 2021시즌 드림투어의 모든 일정이 종료되면서 2022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획득한 20명의 선수도 최종 확정됐다. 총 22개 대회가 열린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는 17명의 우승자가 탄생했고, 그 중 14명만이 2022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우승은 없었지만 시즌 내내 꾸준한 모습을 선보인 정주리, 조은혜, 고지우, 양채린, 김민주, 박소혜가 정규투어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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